기사최종편집일 2025-04-2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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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발야구, 35년 만에 초대박 새 역사! '한이닝 5도루' 실화?…'와이스 첫 승+6회 5득점' 한화 주중 위닝시리즈 확정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5.04.10 21:29 / 기사수정 2025.04.10 21:29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1사 1,3루 한화 플로리얼이 이중도루를 시도하며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1사 1,3루 한화 플로리얼이 이중도루를 시도하며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독수리 발야구가 매서웠다. 35년 만에 한 이닝 5도루 타이기록을 작성한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완파하고 주중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한화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러 7-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6승 10패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3루수)-김재환(지명타자)-추재현(좌익수)-박계범(유격수)-오명진(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한화 선발 투수 와이스와 맞붙었다.

이에 맞선 한화는 10일 경기에서 이도윤(2루수)-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좌익수)-이진영(우익수)-이재원(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잭 로그와 상대했다. 

한화는 1회 초 이도윤과 플로리얼이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문현빈이 8구 승부에 좌전 안타를 날려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노시환도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이 끝났다. 

두산은 1회 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유격수 땅볼에 그친 가운데 이날 1군에 복귀한 케이브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안타를 때렸다. 우측 펜스 상단 노란색 바 부분에 맞는 홈런성 타구였지만, 상대 우익수의 재빠른 수비로 2루 진루 도전에 실패했다. 이후 두산은 양의지가 우익수 뜬공, 양석환이 3구 삼진에 그쳐 이닝을 마쳤다.  

한화는 2회 초 1사 뒤 김태연의 포수 앞 내야 안타로 또 출루했다. 하지만, 이진영과 이재원 모두 범타에 머무르면서 득점권 기회로 이어지지 못했다. 두산도 2회 말 강승호와 김재환, 추재현까지 모두 뜬공 범타에 그쳤다. 

양 팀의 공격 흐름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한화는 3회 초 선두타자 하주석이 초구 2루수 땅볼에 그친 뒤 이도윤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플로리얼이 2루 방면 병살타를 때려 허망하게 이닝을 끝마쳤다. 

두산도 3회 말 박계범와 오명진이 내야 땅볼에 그친 뒤 정수빈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4회 초 문현빈과 노시환이 각각 2루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2사 뒤 채은성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태연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3루수 뜬공에 그쳐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4회 말 선두타자 케이브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양의지가 헛스윙 삼진에 그친 가운데 양석환도 좌익수 뜬공을 날렸다. 강승호마저 초구 1루수 땅볼을 때려 무사 2루 기회를 허망하게 날렸다. 

0의 침묵은 계속 이어졌다. 한화는 5회 초 이진영과 이재원이 범타로 물러난 가운데 하주석이 3구 삼진을 당해 삼자범퇴 이닝에 그쳤다. 두산도 5회 말 김재환과 추재현이 내야 땅볼을 때린 뒤 박계범이 투수 앞 땅볼로 잡혀 무기력한 흐름을 또 보였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2사 1,3루 한화 이원석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2사 1,3루 한화 이원석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2사 1,3루 두산 양의지가 한화 이원석에게 도루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2사 1,3루 두산 양의지가 한화 이원석에게 도루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한화는 6회 초에서야 선취 득점을 가져왔다. 한화는 6회 초 1사 뒤 플로리얼과 문현빈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노시환의 타석 때 이중 도루 성공으로 플로리얼의 선취 득점이 나왔다. 상대 포수 양의지가 2루로 공을 다소 늦게 던진 가운데 플로리얼이 재빠르게 홈을 파고들었다. 

한화는 후속타자 노시환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문현빈과 노시환의 연속 도루로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김태연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이진영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또 대주자 이원석의 2루 도루가 성공했다. 이후 이재원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사실상 쐐기 득점을 이끌었다. 

한화는 6회 초 한 이닝에만 도루 5개를 성공했다. 이는 1990년 6월 6일 LG 트윈스-해태 타이거즈전에서 LG가 달성한 이후 35년 만에 나온 타이기록이다. 한 이닝 최다 도루 기록인 5도루는 앞서 5차례 기록됐다. 

한화는 7회 초 1사 뒤 문현빈과 노시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와 김태연의 1타점 적시타로 7-0까지 달아났다. 

한화 선발 투수 와이스는 6회 말에 이어 7회 말 마운드에도 올라가 상대 클린업 트리오와 맞붙어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다. 

두산은 8회 말 영봉패를 면했다. 8회 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우전 안타를 날린 가운데 추재현이 와이스의 3구째 150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와이스는 8회 말 2사 뒤 김범수와 교체돼 등판을 마무리했다. 와이스는 7.2이닝 94구 4피안타(1홈런) 7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와 함께 시즌 첫 승 요건을 충족했다. 

한화는 9회 말 마운드에 김범수를 계속 올렸다. 김범수는 선두타자 케이브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종수와 교체됐다. 김종수는 박준영에게 볼넷을 내눴지만, 양석환을 유격수 뜬공으로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그리고 김종수는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이날 한화 타선에선 4안타 맹타를 휘두른 문현빈과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완성한 김태연의 활약이 빛났다. 이재원도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에 나선 하주석도 안타 한 개를 기록했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2사 2,3루 한화 김태연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2사 2,3루 한화 김태연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2사 2,3루 한화 이재원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2사 2,3루 한화 이재원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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