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최여진이 불륜설 해명 후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8일 최여진 유튜브 채널에는 '[나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최여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최여진은 결혼 소식과 불륜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사실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 줄 몰랐다. 정말 좋게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나 관심받는구나'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조금 시간이 흘러야 할 것 같다"라며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 진실된 이야기를 보여줬을 때 그다음에 욕하는 사람을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다. 내가 논란에 대해 구구절절 하나하나 다 이야기할 수는 없어도 내가 선택한 삶에 있어서 적어도 내가 책임지고 제가 부딪히고 열심히 살아가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비 남편은) 연인이 아니어도 친구로서도 평생 갈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뜨겁고 콩닥콩닥 설레고 노력하는 그런 사랑이 아닌 친구 같은 연인, 부부, 가족 같은 관계"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영상에는 최여진의 부친도 함께 등장했다. 앞서 최여진은 모친이 재혼했다는 가정사를 밝힌 바 있다.
최여진의 부친은 결혼을 반대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우리 집사람과 나의 의견보다 여진이 의견을 존중해왔다. 나이가 어리지도 않고 40이 넘지 않았나. 자기 결정을 응원해 주는 것밖에 할 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여진을 향한 날선 목소리에 대해 "여진이가 연예인이다 보니 그런 행동 하나하나에도 댓글을 달고 하겠지만"이라며 "유튜브에 댓글 다는 분들도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 모르는 선에서는 조금 상처 주는 말들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한편 최여진은 최근 SBS '동상이몽2'을 통해 돌싱 남자친구 김재욱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예비신랑이 지난 2020년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 등장했던 인물이라는 점에 주목받았다. 당시 예비신랑이 이혼하기 전이었고, 최여진에게 방을 내어주는 등 2도 5촌 생활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에 '불륜설'이 불거지자 최여진, 김재욱은 이혼 후 만난 것이라 설명했고 심지어는 김재욱의 전 부인과 영상통화를 하는 등 여전히 돈독한 사이임을 밝혀 불륜설을 종식시켰다.
뿐만 아니라 지난 '동상이몽2' 출연분에서는 오는 6월 1일로 결혼 날짜를 잡고 혼인신고를 하는 등 초고속 직진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동상이몽2' 나온 것 잘했다. 아니었으면 평생 오해받았을 것", "결혼 축하합니다", "아버님 마음에 뭉클하다", "앞으로 행복하세요. 꽃길 걸으세요" 등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여진 유튜브 채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