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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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KK' 고영표 QS+ 완벽투! KT, NC 3-2 제압하고 3연패 탈출+공동 4위 도약

기사입력 2025.04.09 00:00

 8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시범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8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시범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T 위즈가 '에이스' 고영표의 호투에 힘입어 3연패 탈출과 함께 한 주를 시작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6위에서 공동 4위로 도약한 KT의 성적은 6승1무6패(0.500)가 됐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투수 고영표였다. 고영표는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고영표가 한 경기에 10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낸 건 2022년 4월 6일 수원 SSG 랜더스전(10탈삼진) 이후 정확히 1098일 만이다.

 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6회말 KT 김민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6회말 KT 김민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9회말 KT 박영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9회말 KT 박영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 번째 투수 김민수는 홈런을 한 방 맞았으나 추가 실점 없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1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9회초 구원 등판한 박영현은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장성우가 홀로 2타점을 쓸어담으면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각각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린 베테랑 허경민과 황재균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NC는 6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성적은 5승6패(0.455). 고영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목지훈이 3⅔이닝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1사 NC 박민우가 우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1사 NC 박민우가 우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8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시범경기, 4회말 1사 3루 KT 장성우가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8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시범경기, 4회말 1사 3루 KT 장성우가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NC(등록 외야수 송승환 / 말소 외야수 박건우):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지명타자)-김휘집(3루수)-박세혁(포수)-천재환(좌익수)-박시원(중견수), 선발투수 목지훈

-KT(등록 내야수 장준원, 외야수 유준규 / 말소 내야수 문상철, 외야수 안치영 *안치영은 7일자 말소):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강백호(지명타자)-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김상수(2루수)-황재균(1루수)-배정대(중견수)-권동진(유격수) 선발투수 고영표

▲주도권 잡은 NC, 집중력 발휘한 KT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주원의 낫아웃 삼진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손아섭의 2루수 땅볼 때 홈으로 달려들어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KT는 1회말 로하스의 삼진과 허경민의 중견수 뜬공 이후 강백호의 볼넷, 김민혁의 안타로 NC 선발 목지훈을 압박했다. 그러나 장성우가 7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경기의 흐름이 바뀐 건 3회말이었다. 선두타자 권동진의 좌익수 뜬공 이후 로하스가 볼넷으로, 허경민이 안타로 출루했고, 강백호의 삼진과 김민혁의 볼넷 이후 2사 만루에서 장성우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4회말 1사 2루 KT 황재균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4회말 1사 2루 KT 황재균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8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시범경기, KT가 장성우 배정대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LG에 5:1로 승리했다.  9회초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8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시범경기, KT가 장성우 배정대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LG에 5:1로 승리했다. 9회초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KT

NC는 4회초 선두타자 김주원의 안타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지만, 김주원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손아섭의 3루수 땅볼, 데이비슨의 낫아웃 삼진으로 이닝 종료.

KT는 2이닝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안타를 때린 뒤 상대의 폭투 때 2루까지 진루했고, 배정대의 삼진과 권동진의 볼넷 이후 1사 1·2루에서 황재균이 3루를 훔쳤다. 로하스의 3루수 뜬공 이후 허경민의 타석에서 목지훈의 폭투가 나왔고, 3루주자 황재균의 득점으로 스코어는 3-1.

고영표가 추가 실점 없이 7회초까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KT는 8회초 불펜을 가동했다. NC는 8회초 1사에서 김형준의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으나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NC는 9회초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볼넷 이후 김주원의 삼진, 손아섭의 2루수 뜬공, 데이비슨의 삼진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NC: 목지훈 3⅔이닝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김시훈 1⅔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한재승 ⅔이닝 무실점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김재열 2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KT: 고영표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김민수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박영현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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