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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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축구협회, 韓 팩트폭격! 정곡 찔렀다→"한국처럼 되면 안 돼, 인도네시아에 지더라…실력이 떨어지고 있다"

기사입력 2025.04.08 00:00 / 기사수정 2025.04.08 00:25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일본축구협회(JFA) 기술위원장이 최근 한국 축구의 부진을 거론하면서 일본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저렇게 되면 안 된다"는 얘기다. 한국 입장에선 뼈아플 수밖에 없다.

최근 일본에서 열린 덴소컵(한일대학축구정기전)과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고 있는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의 한국 졸전을 통해 일본도 배우고 있는 셈이다. 

앞서 한국대학선발팀은 지난달 20일(한국시간) 일본 가와사키의 도도로키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제24회 덴소컵에서 일본에 0-1로 패했다. 

또 졌다. 최근 한국은 덴소컵에서 4연패를 기록했다. 일본 원정 경기에서 1무 10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일본 매체 '도쿄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JFA 기술위원회는 '한국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점수만 보면 고전한 경기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을 보면 수준 차이가 꽤 있었다'는 분석을 내렸다"라며 "한국 대학팀은 슈팅이 제로(0)였다. 심지어 한국은 최근 U-17 아시아컵에서도 인도네시아에 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을 내려다보지 않는다. 방심하면 우리 일본도 한국처럼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동안 한국 축구는 우리의 '라이벌'이었다. 하지만, 지금 한국의 축구 레벨이 떨어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가게야마 마사나가 JFA 위원장은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대학 연맹 쪽은 신체 조건이나 더 높은 수준의 축구에 도전하고 있는 구도가 잘 갖춰져 있다. 우리는 방심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처럼 되지 않게 나아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덴소컵의 본래 명칭은 한일대학축구정기전이다. 지난 1997년 일본의 자동차 부품 회사 덴소가 후원하기 시작하면서 이름이 '덴소컵'으로 바꼈다. 대학교 소속 선수들 중 재능 있는 선수가 해당 대회를 거쳐가는 걸로 유명하다. 





이번 덴소컵 준비 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를 줬다. 앞서 일본과 경기 전 덴소컵 대표팀은 창원FC, 경남FC, 동명대와 세 차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특히 프로팀과 평가전은 선수들에게 큰 경험으로 쌓였다. 

일본과 본 게임은 아쉬운 패배였다. 최근 일본 축구의 상승세가 무섭다. 일본 매체의 주장대로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라이벌이다. 국내 팬들은 '한·일전'이라고 부른다. 

일본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15위)은 2026년 월드컵 2차 예선에서 6전 전승을 기록했으며, 3차 예선에서도 6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승점 19점을 확보했다.



일본은 '세계 최초 2026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됐다. 캐나다, 멕시코, 미국은 개최국으로서 자동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일본 대표팀은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첫 번째 팀이다. 24일 오세아니아 뉴질랜드가 두 번째 출전국이 됐다.

한국은 아직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피파랭킹 23위)은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에서 승점 16점(4승 4무)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 다가오는 6월 5, 10일 각각 이라크와 쿠웨이트를 상대로 마지막 예선전을 펼친다. 



방심하면 끝이다. 한국과 같은 조 2위 요르단(승점 13점)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라크도 한국전 승리하면 승점이 15점이 된다. 한국은 언제든 1위에서 3위 밑으로 추락할 수도 있는 위험한 위치에 있다. 

일본축구협회 위원장이 직접 '한국 축구 수준'을 언급했다. 최근 덴소컵 전적, 대표팀 상황, 피파랭킹 등 라이벌 일본이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진= KFA / 도쿄 스포츠 / 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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