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7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14년 5억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며, 이번 계약은 종전 조지 스프링어의 6년 1억 5000만 달러 계약을 뛰어넘는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AF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강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게레로 주니어가 토론토와 14년 5억 달러(약 7322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며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며, 이번 계약은 종전 조지 스프링어의 6년 1억 5000만 달러(약 2196억원) 계약을 뛰어넘는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디퍼(지급 유예) 조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계약은 현재 가치로만 놓고 보면 후안 소토(뉴욕 메츠·15년 7억 6500만 달러)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7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14년 5억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며, 이번 계약은 종전 조지 스프링어의 6년 1억 5000만 달러 계약을 뛰어넘는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AF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7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14년 5억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며, 이번 계약은 종전 조지 스프링어의 6년 1억 5000만 달러 계약을 뛰어넘는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AFP 연합뉴스
1999년생 게레로 주니어는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로, MLB 통산 449홈런을 친 아버지 못지 않게 엄청난 힘을 과시하고 있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올해까지 통산 829경기 3184타수 915안타 타율 0.287 160홈런 511타점 출루율 0.362 장타율 0.498을 기록했다.
빅리그에서 뛴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게레로 주니어지만, 화려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실버슬러거 2회(2021년, 2024년), 골드글러브 1회(2022년) 수상 등을 경험했다.
자연스럽게 미국 현지에서는 토론토와 게레로 주니어의 연장 계약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원래대로라면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을 마친 뒤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다. 토론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게레로 주니어를 묶기 위해 노력했지만, 합의점에 찾지 못한 채 2025시즌을 맞았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7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14년 5억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며, 이번 계약은 종전 조지 스프링어의 6년 1억 5000만 달러 계약을 뛰어넘는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AF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7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14년 5억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며, 이번 계약은 종전 조지 스프링어의 6년 1억 5000만 달러 계약을 뛰어넘는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AFP 연합뉴스
최근 수년간 외부 영입에 관심을 가졌던 토론토는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이상 LA 다저스), 소토 등 영입전에서 번번이 쓴맛을 봤다. 게레로 주니어까지 놓쳤다면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양 측이 연장 계약 합의에 이르면서 토론토로선 큰 고민을 덜었다. MLB.com은 "드디어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FA가 다가오고 포스트시즌 우승이 없어 올 시즌에 대한 불안감과 압박감이 너무 컸는데, 이제 팀의 미래를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선수들은 FA에 가까워질수록 금액이 증가하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는 더 일찍 연장 계약을 맺었다면 금액이 더 낮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들쭉날쭉한 성적 때문에 망설였을 것"이라며 "토론토는 대형 FA 선수들과 계약을 맺지 못한 만큼 게레로에게 투자할 수 있는 페이롤 여유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7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14년 5억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며, 이번 계약은 종전 조지 스프링어의 6년 1억 5000만 달러 계약을 뛰어넘는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7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14년 5억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며, 이번 계약은 종전 조지 스프링어의 6년 1억 5000만 달러 계약을 뛰어넘는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AP 연합뉴스
사진=AFP,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