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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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 밥장사' 어떨까…"집밥 류수영과 미슐랭 파브리, 이건 되는 조합" [엑's 현장]

기사입력 2025.04.07 18:50



(엑스포츠뉴스 상암, 황수연 기자) "류수영과 파브리의 만남? 이건 되는 게임이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길바닥 밥장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민석 CP, 김소영 PD, 류수영, 파브리, 황광희, 신현지, 배인혁이 참석했다.

'길바닥 밥장사'는 한식과 레시피에 진심인 이들이 푸드 바이크를 타고 요리하며 지중해의 부엌 스페인을 누비는 프로그램.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전거 식당 '요리조리'를 개업한 이들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담았다.

이날 김소영 PD는 "이 프로그램이 단순히 장사 놀이 역할극처럼 보이지 않길 바랐다"며 "캐스팅 1순위로 업무능력, 센스, 생존력을 봤다"고 밝혔다.

그는 "신현지, 전소미 씨는 서바이벌에서 1등을 거머쥔 생존 전문가분들이다. 배인혁 씨는 고생 안 했을 것 같은 외모지만 10대 때부터 알바를 많이 하셨다고 하더라. 생존력이 확실하다. 광희 씨야 말로 본인 특유의 재간과 매력으로 지금까지 오신 분이고 '최요비' 장수 MC로 믿어도 되겠다 싶었다"며 류수영, 파브리 두 셰프외에 황광희, 신현지, 배인혁, 전소미를 팀원으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신현지는 류수영과 파브리의 투 수셰프 조합에 "이건 되는 게임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 집은 어머니 레시피가 없고 류수영 선배님 레시피밖에 없다. 어머니 손맛보다 선배님 손맛을 많이 봤다. 또 최근에 파브리 셰프님의 식당을 다녀왔다. 이런 분이 10일 동안 꼬질꼬질하게 같이 있었다니 (놀랐다)"며 "대단한 분들과 함께해 영광이었다"고 털어놨다. 



류수영은 '길바닥 밥장사'를 하며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한식을 해야 하는데) 그 지역에 파를 안 팔았다. 또 양파도 맛이 다르고 여러 가지 세부적인 것들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우리는 감칠맛이라는 게 있지 않나. 또 단짠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완전히 달랐다. 또 한국 음식은 다 맵고 달다고 생각하는 것이 속상했다"며 "선입견을 바꾸고 싶어서 여러 시도를 했는데 쉽지 않았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 음식 중에 좋은 것들이 많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파브리는 "'길바닥 밥장사'를 통해 스페인 사람에게 한국 요리 문화에 대해 알려줬다. 저는 이제 코탈리안(코리아+이탈리안)이지 않나.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날 파브리는 방송 촬영 이후 해당 지역에 한식당이 생겼다고 밝히며 기쁜 마음을 표했다. 



끝으로 김민석 PD는 "'흑백요리사' 이후에 '킥'이라는 말을 많이 쓰지 않나. 저희는 킥이 하나가 아니다. 집밥대가 류수영 씨가 있고, 파브리 씨는 길바닥에서 파인다이닝을 해내신다. 광희 씨는 여러 면에서 수발러라고 하지만 분위기만큼은 헤드셰프였다. 현지 씨는 언어 능력이 뛰어나서 어떤 새로운 나라의 언어를 새롭게 터득시켜볼까 하는 기대가 생긴다. 인혁 씨는 셰프들로부터 요리 레시피를 가장 많이 전달받았다. 앞으로의 성장서사가 기대되는 분이다. 또 소미 씨는 푸드바이크에서 가장 많이 움직이시는 분이다. 방송이 잘 돼서 다들 또 뵐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길바닥 밥장사'는 오는 8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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