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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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또 교체투입' 황의조, 볼터치 6회+4개월 동안 무득점…팀은 강등 위기→여름에 새 팀 찾나?

기사입력 2025.04.07 10:46 / 기사수정 2025.04.07 11:1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공격수 황의조(알란야스포르)가 또다시 교체로 경기를 뛰었다.

알란야스포르는 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에 위치한 알라니야 오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드룸 FK와의 2024-25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알란야스포르는 리그 5연패를 기록했다. 연패가 길어지면서 승점 31(8승7무14패)을 유지해 강등권이 17위로 내려갔다. 올시즌 19개팀이 쉬페르리그에 참가 중이며, 최하위 4팀(16~19위)은 2부로 강등된다.

황의조는 보드룸전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0-0이던 후반 18분에 교체 투입됐지만 눈에 띄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황의조는 27분을 뛰는 동안 볼 터치 6회, 패스 성공 2회, 슈팅 1회, 유효슈팅 0회, 기회창출 0회 등을 기록하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팀이 강등 위기에 빠진 가운데 황의조는 최근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드룸전을 포함해 황의조는 최근 4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 중이다. 또 지난 1월 바샥셰히르와의 쉬페르리그 21라운드에서 1도움을 기록한 이후 리그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 황의조는 알란야스포르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27경기에 나와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문제는 황의조가 올시즌 터트린 리그 5골 모두 시즌 전반기에 나왔다. 마지막 득점이 지난해 12월 15일 가지안테프과의 리그 16라운드에서 나온 멀티골이기에, 약 4개월 동안 골이 없는 상황이다.



공격포인트가 없고, 주전 선수로 기용되고 있지 않기에 황의조는 시즌이 끝나면 알란야스포르와 작별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월 황의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알란야스포르로 6개월 임대 이적했고, 지난해 9월 영구 이적에 성공해 노팅엄과 인연을 끊었다.

황의조와 알란야스포르와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에 만료된다. 현 시점에서 황의조와 알란야스포르 모두 계약 연장을 원할 가능성은 낮기에, 시즌이 끝나면 동행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황의조가 알란야스포르를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그의 다음 행선지가 어느 팀이 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던 황의조는 지난 2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에 따르면 황의조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9월까지 4차례에 걸쳐 상대방 동의 없이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황의조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황의조에게 검찰이 구형한 것보다 낮은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200시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함께 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알란야스포르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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