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6 19:01
게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많다!'…GEN, 혈전 끝에 T1 2대1 제압 (LCK)

기사입력 2025.04.06 20:59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GEN이 '2025 LCK 정규 시즌' 1주 차 일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6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정규 시즌' 1주 차 일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1주 차 일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젠지(GEN)와 T1.

그웬·신짜오·아리·진·알리스타 조합을 완성한 블루 진영 T1과  럼블·스카너·아지르·미스 포츈·라칸 조합을 완성한 레드 진영 GEN의 1세트 대결.

2팀 중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팀은 T1. 탑에서 기인의 럼블을 따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대표적인 LCK 강팀들의 경기답게 어느 한쪽으로 경기는 기울지 않았고, 서로 수를 주고받으며 인상적인 장면들을 다수 만들어냈다.

12분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 승리한 팀은 T1. 킬 교환이 크게 일어나는 와중에 2명이 생존해 에이스를 만들었다.

경기의 흐름을 가져온 T1과 협곡의 공기를 바꿔야 하는 GEN. T1은 또다시 드래곤 둥지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어려운 와중에도 좋은 교전력을 선보인 GEN. 하지만 협곡의 공기를 바꿀 정도의 플레이는 나오지 않았고, T1은 교전 승리 후 주요 오브젝트인 바론도 확보했다.

드래곤 교전에서 멋진 슈퍼 플레이를 선보였으나 힘이 부족했던 GEN. T1이 상대 본진 인근 지역 교전에서 승리하고, 공성에 나서 GEN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세트스코어 1대0.

1세트를 T1이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GEN은 나르·나피리·갈리오·이즈리얼·노틸러스 조합을, T1은 암베사·녹턴·라이즈·코르키·뽀삐 조합을 완성했다.

이번 세트는 GEN이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바텀 듀오 간 순수 2대2 대결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둔 것.

협곡의 유불리에 크게 영향을 주는 바텀 듀오 킬이 나온 2세트. GEN의 운영은 그만큼 수월해졌고, 반대로 T1은 어려움에 빠졌다.
 
바텀 듀오간 사고에도 불구하고 균형이 확 무너지진 않은 협곡. 산발적인 견제 정도만 시도하면서 20분대에 진입했다.

전령 확보 후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고 2차 포탑까지 손상시킨 GEN. T1도 페이커의 라이즈가 잘 성장하는 등 힘은 있었지만, GEN의 운영상 우위는 계속됐다. 22분 기준 골드는 약 3천 차이.

잘 성장하고 있던 페이커의 라이즈까지 좋은 설계로 잡아낸 GEN. 이어진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경기의 흐름이 계속 좋지 않았던 T1. 하지만 미드지역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바론 사냥까지 해냈다.

순식간에 대량 실점을 한 GEN. 초반 바텀 듀오킬로 벌어둔 이득은 완전히 사라졌고, 이후 T1은 아타칸까지 사냥했다.

주요 오브젝트인 바론과 아타칸을 손에 넣은 T1. 이에 이들의 진군은 거칠게 없었고, 상대 본진에 큰 상처를 냈다.

역으로 수세에 몰린 GEN. 하지만 강팀답게 이들은 교전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 승리하며 대지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고 바론 버프도 손에 넣었다. 역전당했던 골드도 다시 역전.

바론 버프를 두르고 상대 본진을 초토화한 GEN. 이어진 장로드래곤 둥지 전투에서도 승리하며 2세트 승리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1대1 상태에서 펼쳐진 3세트. 블루 진영은 T1 잭스·세주아니·탈리야·케이틀린·바드 조합을, GEN은 크산테·릴리아·빅토르·자야·블리츠 크랭크 조합을 완성했다.

시작부터 바텀에서 킬을 교환하는 등 치열하게 싸운 2팀. 공허유충 둥지 교전에서 좀 더 많은 킬을 기록한 T1이 조금 더 웃었다.

이후에도 수를 주고받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2팀. T1이 주도권을 바탕으로 좀 더 유리한 흐름을 보여주긴 했으나, GEN이 대표적인 후반 밸류 챔피언인 미드 빅토르를 잘 키우고 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였다.

팽팽한 균형의 실을 유지한 2팀. 초중반에 계속 지키는 입장이었던 GEN은 23분에 드래곤도 끊고, 미드 1차 포탑도 파괴하며 서서히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바론 둥지 교전에서도 좀 더 잘 싸운 GEN. 이에 바론 사냥에 나섰고, 이를 저지하고자 다시 바론 둥지로 온 T1 상대로 교전 승리도 거뒀다.

이후 아타칸을 사냥하며 실점을 만회하고자 한 T1. 하지만 교전 도중 아타칸의 장미는 GEN이 가져가 유의미한 이득을 거두지 못했다.

T1이 경기 내내 우위를 유지했던 골드 그래프도 뒤집힌 경기. 어려운 와중에도 바론 스틸을 해내는 등 멋진 모습을 보였으나, 교전에선 GEN이 연이어 승리를 거뒀다.

40분대에 돌입한 경기. GEN은 다시 한번 바론 사냥에 나서 이번에는 획득에 성공했고, T1은 상대의 드래곤을 끊으며 후일을 도모했다.

유효 시간은 있으나 유리한 경기에 가속도를 붙이는 데는 유리한 바론 버프. GEN은 바론 버프를 두르고 상대 본진 공세에 나섰고, T1은 최선을 다해 수성에 나섰지만 억제기 2개는 내주고 말았다.

쌍둥이 포탑에서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 된 T1. 경기는 끝나지 않았으나 이들의 본진은 대부분 파괴됐고, GEN이 생각할 수 있는 선택지는 늘어났다.

본진 관리 압박을 받는 T1의 상황을 이용해 화염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GEN. 한층 더 매서워진 공격력을 바탕으로 손쉽게 바론을 사냥했다.

바론 버프와 화염드래곤의 영혼을 두 손에 쥔 GEN. T1은 수성하는 입장에서 하나만 있어도 부담스러운 2개의 버프를 상대해야했고, 최선을 다했으나 잘 큰 빅토르의 체급에는 당해내지 못했다.

상대의 거친 저항을 뿌리치고 넥서스를 파괴한 GEN. 1주 차 최대 혈전이었던 오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1로 승리해 일요일 저녁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