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안양, 권동환 기자) 안양FC를 이끄는 유병훈 감독이 시즌 첫 홈경기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심경을 표했다.
안양은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후반 38분 안양은 최규현의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리드를 잡은 후 후반 추가시간 토마스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강원전 승리로 안양은 드디어 기다리던 홈경기 승리를 맛봤다. 2025시즌 처음으로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하면서 안양은 승점을 9(3승4패)로 늘려 7위로 올라섰다.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 감독은 "그동안 많은 팬들이 찾아왔음에도 승리를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선수들도 힘든 경기임에도 집중력을 유지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음에도 많은 팬들이 응원을 해주시고, 구단에서도 응원을 해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득점에 성공한 최규현과 토마스에 대해 "토마스는 수비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중요하다"라며 "최규현 선수도 백3 전술을 쓰면서 가장 포지션에 맞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팀에 많은 활력으로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토마스의 쐐기골이 나오기 전에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에서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한 야고에 대해선 "내가 아직도 계속해서 믿음과 신뢰를 주고 있는데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힘 다하는 데까지 살려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기다리던 시즌 첫 홈경기 승리에 대해 유 감독은 "그동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았는데 부담감도 받았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이 있었다"라며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느끼기 보다 열기를 자신감으로 승화시키자고 했는데, 부담감을 이겨낸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사진=안양종합운동장, 권동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