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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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갑질하는 XX' 악플 여전…착하게 살고 있다, 오해 말길" [엑's 인터뷰④]

기사입력 2025.04.06 07: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③]에 이어) 가수 박서진이 그간의 논란 앞에 고개를 숙이며, 진심 어린 반성과 함께 다시 한 번 새출발을 다짐했다. 실망을 안겼던 순간들에 대한 책임감을 안고, 국민 가수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서진은 최근 MBN '현역가왕2' 최종 우승 기념 및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활동 관련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1995년 8월 생으로 만 29세의 박서진은 지난 20대를 돌아보며 "눈 뜨면 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그런 경험을 발판으로 30대가 되면 한층 농익은 가수가 될 것 같다.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받는 가수가 되면 좋겠다"고 바랐다.




지난해 연말 군 면제로 인한 구설과 갑질 의혹 등 힘든 시간을 보낸데 이어, 올해 초 '현역가왕2'에서는 중간 투입으로 인한 공정성·형평성 논란으로 위기를 겪었다.

먼저 군 면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비난과 질타를 한몸에 받기도 했던 그는 "군 면제를 받았다고 하면 어떻게 비칠지 두려웠다. 대중에게 비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저를 어디서 써줄지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동안 저를 잘 알던 분들은 다독여 주셨지만 옛날부터 알던 분 중에 청원을 올리는 것을 보고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았나' 되돌아보는 계기도 됐다"고 덧붙였다. 





광고주의 갑질 폭로 논란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군 면제 논란으로 시끌시끌하던 시점, 한 광고주가 박서진의 갑질로 인해 큰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해 또 다른 부정적 여론을 낳았던 바.

당시 박서진 측은 "이미 승소한 내용"이라며 갑질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 반박했다. 이날도 역시 박서진은 "갑질 논란이 터졌을 때는 오히려 황당했다. 꼭 저렇게 말을 해야 할까 싶었다. 이미 다 끝난 일인데 왜 나를 타겟으로 삼고 저런 말까지 할까… 그분의 주장을 그대로 믿고 '갑질하는 XX'라고 다는 댓글이 여전히 보이니까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덧붙여 "저는 갑질하지 않았다. 착하게 살고 있으니까 오해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강조, 갑질 의혹에 대한 답답한 입장을 고수했다. 

왜 이런 이슈들이 그를 둘러싸서 계속 발생할까 묻자 "연예인이고 인기로 먹고 사는 직업이다 보니까 그렇지 않을까. 회의감도 들면서 제가 선택한 직업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나훈아 선생님이 '스타는 악플이 있어야 스타다'라고 한 말씀이 떠오르더라. 그래도 악플 받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와 같은 이슈들로 그가 느낀 점은 무엇일까. 박서진은 "늘 언행에 대해 조심하고 솔직해지자는 생각을 했다. 병역 문제에 대해서는 두려웠고, 여러 논란이 터질 때는 자책도 많이 했다. 결국 제가 다 잘못했기 때문에 일이 터진 거라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병역 문제부터 '현역가왕2' 논란까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활동에 대해서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에게 지난해 신인상의 꿈을 이루게 만들어준 '살림남2'을 비롯해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역시 기대를 당부했다. 박서진은 "올해도 보여드릴 것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예능인으로서 부족함은 있지만 제 안에 있는 끼를 더 꺼내 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음악적으로는 '히트곡' 욕심을 내비쳤다. 그는 "'뿐이고' '무조건' 등 노래 제목만 말해도 가수가 떠오르지 않나. 이런 노래처럼 많은 사람들이 '떼창'할 수 있는 노래가 있으면 좋겠다. 히트곡 욕망이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덧붙여 "음악적으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제가 몸치라 아이돌처럼 춤을 추지는 못 하겠지만 지금 하는 트로트 장르 안에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구의신컴퍼니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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