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이 엄지원을 따라간 공정환을 막기 위해 속초로 달려갔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19회에서는 한동석(안재욱 분)이 마광숙(엄지원)에게 설렘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광숙은 오토바이가 한동석을 향해 달려오자 그를 구하기 위해 팔을 잡고 끌어당겼다. 마광숙은 "괜찮으세요?"라며 깜짝 놀랐고, 이때 한동석은 두근거림을 느꼈다. 한동석은 "나 그 약속 있어서 먼저 가 볼게요"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마광숙은 한동석이 서둘러 자리를 떠나자 "갑자기 왜 저러셔?"라며 의아해했다.
한동석은 회사로 돌아가 박 비서를 호출했고, "아무래도 나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 어저께부터 비정상적으로 빨리 뛰는 게 협심증이나 그 심근경색 초기 같은데"라며 털어놨다.
이후 한동석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의사는 검사 결과 이상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한동석은 밥을 먹다가도 마광숙을 떠올렸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상황에서도 사랑을 자각하지 못하고 건강을 탓했다.
한동석은 "왜 또 심장이 뛰는 거야? 아무래도 심각한 것 같아. 중병이 틀림없어"라며 혼잣말했다.
특히 한동석은 막무가내로 찾아온 박상남(공정환)에게 골프채를 선물받았다. 한동석은 박상남이 돌아간 뒤 박 비서에게 "박 프로 저 사람 평판은 좀 어때?"라며 궁금해했다.
박 비서는 "실력도 있고 성격도 좋아서 골프계에서는 평판이 좋은 편입니다. 근데 저랑 동향이라서 주워들은 이야기가 많은데 주사가 심하고 의처증이 좀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부부관계가 안 좋았었는데 그나마 몇 년 전에 와이프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더라고요"라며 전했다.
또 마광숙은 막걸리를 납품하기 위해 속초에 위치한 LX호텔로 향했다. 공주실(박준금)은 박상남에게 연락했고, 박상남은 "광숙 씨가 속초 LX호텔에 막걸리를 납품하러 갔다고요? 귀한 정보 감사합니다, 어머니. 제가 눈썹 빠지게 달려가서 광숙 씨 하고 좋은 시간 보내고 오겠습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상남은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저녁 약속 미뤄야겠다. 오늘 속초에 급한 일이 생겨서 좀 내려가 봐야 되거든. 얼마 전에 소개팅 한 여자가 있는데 엄청 뻗대고 비싸게 굴어. 내가 아주 오늘 끝장을 내보려고. 하늘이 두 쪽 나도 꼭 내 여자로 만든다. 이 형이 오늘 홀아비 딱지 뗀다"라며 기대했다.
한동석은 박상남의 통화를 우연히 엿들었고, 곧바로 속초로 달려갔다. 한동석은 "박 프로보다는 먼저 도착해야 되는데 이거"라며 걱정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