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가 또 한 명의 대한민국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5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는 한국에서 재능 있는 미드필더 배승균(보인고)을 영입한다"라고 보도했다.
배승균은 2007년생 어린 미드필더이다. 그는 지난해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매체는 "페예노르트는 배승균 영입에 나선다. 그는 곧 한국에서 도착할 예정이며, 네덜란드 도착 후 페예노르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인고등학교 출신인 18세 미드필더 배승균은 페예노르트 유소년 팀에서 경험을 쌓을 것이지만, 곧 1군 선수로 성장할 수도 있다"라며 "페예노르트 대표단은 현재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 '부트발존'도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에 이어 또 다른 한국 선수를 영입한다"라며 "미드필더 배승균은 페예노르트와 계약을 맺는다"라고 전했다.
언론은 "한국에서 온 재능 있는 배승균은 페예노르트 아카데미에 영입됐지만, 서포터즈는 배승균이 빠르게 1군으로 승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페예노르트의 대표단은 현재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승균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네덜란드로 온다"라며 "배승균은 2024년 9월 대한민국 U-17 대표팀에 데뷔했고, 지금까지 U-17 대표팀에서 3경기를 뛰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배승균은 페예노르트에서 동료 선수를 만날 예정이다. A매치 67경기를 출전한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와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라며 "그는 페예노르트에서 황인범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뿐만이 아니다. 송종국과 이천수도 한때 페예노르트와 계약을 맺었다"라고 했다.
페예노르트도 리그 16회 우승, 네덜란드 컵 14회 우승 등을 자랑하는 명문팀이다. 지난 2022-23시즌 현 리버풀 사령탑인 아르네 슬롯 감독 밑에서 6년 만에 에레디비시 우승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엔 챔피언 에인트호번 바로 뒤인 리그 2위를 차지했다. 올시즌엔 로빈 반 페르시 감독 밑에서 3위를 차지 중이다.
또 한국과 인연이 깊은 클럽으로도 유명하다.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송종국과 이천수가 페예노르트와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여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배승균이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페예노르트 역대 4번째 코리안리거가 된다. 또 한 명의 대한민국 축구스타가 탄생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하이버시티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