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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구보, 토트넘 와서 손흥민 밀어낸다?…"살라 재계약 여파, 리버풀 아닌 토트넘-뮌헨 러브콜 올 것" (일본 매체)

기사입력 2025.04.05 23:59 / 기사수정 2025.04.05 23:59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손흥민의 대체자가 일본 축구대표팀 2001년생 에이스라는 주장이 일본 현지에서 나왔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히가시 스포웹'은 지난 4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와 재계약이 유력하다. 2년으로 추정된다. 동시에 구보 다케후사에 대한 관심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리버풀이 구보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소식이 축구 팬들의 흥미를 끌었다.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 살라가 다가오는 6월 계약이 끝나 팀을 떠나기 때문이다. 그의 대체자 후보로 쿠보가 거론됐다. 

그러나 리버풀은 살라와 재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한다. 새로운 계약은 2년이다"라고 밝혔다. 

또 영국 매체 '미러'는 살라가 리버풀과 새로운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돌고 있다"라며 "사진 속 살라가 있는 곳은 리버풀에서 유명한 랜드마크다. 재계약 오피셜을 찍는 것으로 믿을 근거가 있다"라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리버풀과 쿠포에 관한 관심도 사라질 전망이다. 동시에 새로운 행선지가 언급됐다. 

'히가시 스포웹'은 "구보의 차기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홋스퍼가 유력 후보다"라며 "살라가 리버풀과 계약을 연장되면 토트넘과 바이에른이 다가오는 여름 구보 영입을 위해 움직일 수 있다"

구보의 차기 행선지로 일본 언론이 지목한 두 구단, 토트넘과 뮌헨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토트넘은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뛰고 있다. 뮌헨은 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민재가 뛰고 있다. 구보가 한국 대표팀 핵심 선수들과 함께 뛸 수도 있다는 소리다.

일본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구보는 현재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있다. 이번 시즌(2024-2025) 41경기 출전해 7득점,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어릴 때부터 남달랐다.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출신이다. 또 윙어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이 많다. 빠른 주력, 간결한 드리블 돌파 그리고 슈팅과 패스 모두 준수하다. 거기에 귀한 왼발잡이다.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다만, 토트넘과 뮌헨이 정말 공식 제안을 보낼지 의문이다. 특히 뮌헨은 더더욱 그렇다. 

지금 뮌헨 공격진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거기에 공격 자원이 풍부하다. 최근 독일 현지에서 뮌헨이 매각을 고려하고 있던 레로이 자네와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금 뮌헨은 자네를 포함해 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 세르주 그나브리 등 다른 구단도 관심을 보일 실력 있는 자원이 넘친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자말 무시알라라는 탑클래스 미드필더가 굳건히 버티고 있다. 

또 미카엘 올리세는 지금 뮌헨에서 41경기 16득점, 14도움을 기록 중이다. 무시알라가 최근 장기 부상을 당했지만, 이미 뮌헨은 공격 자원이 많다. 또 다른 선수들이랑 리그 차이 및 출전 시간을 감안해도 구보가 주전 경쟁을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기 어렵다. 



뮌헨보다 토트넘은 가능성이 있다. 마침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다가오는 2026년 6월 계약이 끝난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공격력이 과거만큼 날카롭지 않은 만큼, 이별할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실제로 지난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3득점)을 기록 후 득점력이 꾸준히 하락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구보를 손흥민의 대체자로 낙점하기엔 무리가 있다. 

손흥민이 득점력이 하락했어도 토트넘 공격 지분은 여전하다. 현재 리그에서 팀 내 도움왕(9도움), 최다 공격 포인트(16점)를 보여주고 있다. 



또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당 평점은 7.37로 가장 높다. 즉,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기복 없이 공격에 높은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소리다. 구보가 토트넘에서 손흥민급 영향력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다.

구보의 토트넘 이적에 대한 긍정 요소는 그가 10대 중반 FC바르셀로나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유소년 징계를 어겨 백승호, 이강인처럼 일본에 돌아와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던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서 뛰었다는 점 정도를 들 수 있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쿠포의 현재 몸값은 4000만 유로(약 640억원)다. 비싼 몸값이다. 이정도 투자 후 교체 자원으로만 사용하기에도 애매하다. 일본 매체는 쿠보 차기 행선지로 토트넘과 뮌헨을 언급했지만 현실성은 여전히 의문만 남는다. 먼저 정식 오퍼가 들어와야 더 진지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X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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