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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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박영석 추모 " '그 길' 이해하기 어려웠었지만…"

기사입력 2011.11.01 11:57 / 기사수정 2011.11.01 11:57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혜진 기자] 배우 유지태가 영화 '남극일기'로 연을 맺은 산악인 박영석 대장을 추모했다.
 
유지태는 1일 자신의 SNS 트위터에 "내일 박영석 대장 장례식에 간다"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난 남극일기라는 영화를 찍으며 '그 길'을 걷는 박영석 대장과 대원들을 이해하려고 애를 썼지만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웠다. 지금 내가 도전하려는 것을 대입하니 조금 이해의 언저리에 다가간다. '그 길을 걸어야 살아 있음'을"이라고 밝혀 박영석 대장을 추모했다.
 
또 다른 글로 유지태는 "몇 년 전 내가 연기를 위해 과하게 살찌운 모습을 보고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했다. '순류 역류'라고. 꿈을 위해 가려 하는 방향이 역류하는 길이라고 단정된다면 내 인생은 여지없이 허무한 인생일 것이다. 하지만, 난 이렇게 생각했다. '지금 난 살아 있다'"라고 운을 뗀 유지태는 "내일 박영석 대장 장례식에 간다"고 도전의 외길 인생을 산 고인을 떠올렸다.
 
더불어 "살아 숨쉬고 있음을 느끼고자 그 길을 걸었던 그리고 수많은 족적을 남기신 박영석 대장님과 대원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앞서, 유지태는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남극일기'를 통해 탐험 슈퍼바이저로 참여한 박영석 대장과 인연을 맺어왔다.
 
한편, '코리아 루트' 개척을 위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로 떠났다가 실종된 박영석 대장 일행 신동민, 강기석 대원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의 합동 분향소는 1일 오후 5시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합동 영결식은 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유지태 트위터 ]



방송연예팀 박혜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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