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는 지난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단 3안타에 그치며 0-5 완패를 당했다. 이태양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5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예상과 달리 야수가 아닌 투수 엔트리가 변경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날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단 3안타에 그친 한화는 0-5 완패를 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유일하게 1할대 팀 타율은 기록 중인 한화는 이날도 반등에 실패하며 0.173을 찍었다. 팀 타율 1위 LG 트윈스, NC 다이노스(0.294)와는 1할2푼 이상의 차이가 난다.
5일 경기를 앞두고는 우완투수 이태양을 내리고 좌완투수 김범수를 콜업했다. 이태양은 6경기 4⅓이닝을 소화, 30일 대전 KIA전에서 ⅓이닝 2실점을 했을 뿐 5경기에서는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4일 경기에서도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이태양의 말소에 대해 "아프거나 그런 건 아니다. 태양이도 열심히 많이 준비해 그동안 잘해줬다"면서 "범수도 열심히 하다 먼저 보냈는데, 범수에게도 한 번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던 김범수는 지난달 2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콜업됐으나 이날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2피안타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뒤 이튿날 말소됐다. 그리고 열흘을 채운 후 다시 김경문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1군으로 복귀했다.

한화 이글스 김범수는 지난달 2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콜업됐으나 이날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2피안타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뒤 이튿날 말소됐다. 그리고 열흘을 채운 후 다시 김경문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한화 이글스
의외라면 외의의 선택이다. 워낙 타선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라 많은 이들이 한화가 야수 엔트리에 변화를 꾀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성적이 나쁘지 않았던 이태양이 내려가고, 야수가 아닌 투수가 올라왔다.
연패 탈출이 절실한 가운데, 이날 선발투수로 류현진이 등판한다. 류현진은 앞선 두 경기에서 25일 잠실 LG전 6이닝 무실점, 30일 대전 KIA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아직 시즌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아무리 호투해도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 승리는 어렵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안치홍(지명타자)~김태연(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플로리얼(중견수)~이진영(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3안타에 그친 전날과 비교하면 우익수만 이원석에서 이진영으로 교체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날 삼성에게 0-5 완패를 당하며 4연패에 빠진 한화는 이날 연패 탈출을 노린다. 대구,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