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투수 장현식은 지난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구원 등판했다. 1이닝 무실점, 최고 구속 149㎞로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바로 마무리 투수로 간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정규시즌 2차전을 앞두고 투수 장현식을 언급했다.
장현식은 하루 전(4일) 잠실 KIA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8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김규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대타 박재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날 멀티히트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던 이우성을 스윙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종 성적은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최고 구속 시속 149㎞를 찍으며 완벽한 몸 상태를 자랑했다.

LG 투수 장현식은 지난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구원 등판했다. 1이닝 무실점, 최고 구속 149㎞로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엑스포츠뉴스 DB
비시즌 장현식은 LG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해 불펜 불안에 흔들렸던 팀은 경험 많은 장현식을 품으며 마운드 보강에 나섰다. 장현식은 입단하자마자 곧바로 마무리 투수로 낙점돼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 기간 오른쪽 발등을 다쳐 중도 귀국해 출발이 더뎠다. 4일 등판이 LG 데뷔전이었다.
첫 경기부터 장현식은 왜 LG가 자신을 영입했는지를 증명했다. 구속도 정상 수치로 돌아오며 마운드에서 싸울 힘이 있다는 걸 증명했다.

LG 투수 장현식은 지난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구원 등판했다. 1이닝 무실점, 최고 구속 149㎞로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LG 감독은 "(장현식은) 타이트한 상황에서 150㎞까지 나올 것 같다. 세이브 상황이 되면 긴장도가 올라갈 것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45㎞였는데, 바로 148㎞가 나오더라"고 얘기했다.
1군 경기는 퓨처스리그보다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채운다. 또 경기 흐름과 긴장도 등을 고려할 때 선수들의 집중도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장현식 역시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등판하는 동안 구위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우려를 낳았지만, 1군 첫 등판부터 이를 털어내며 존재감을 내비쳤다.

LG 투수 장현식은 지난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구원 등판했다. 1이닝 무실점, 최고 구속 149㎞로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엑스포츠뉴스 DB
장현식이 돌아온 LG는 완전체를 앞두고 있다. 현재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외야수 문성주가 오는 8일 복귀하면, 염 감독이 구상했던 100% 전력이 꾸려진다.
염 감독은 "(문)성주가 돌아오면 완전체가 된다. 스프링캠프 때 했던 구상에서 성주가 계속 빠져 있다"고 얘기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와 정규시즌 2차전을 앞두고 장현식의 마무리 보직 확정을 알렸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함창건(좌익수)-박해민(중견수),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1승 12이닝 평균자책점 3.00)으로 진용을 갖췄다.
지난 2일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로 빼어난 타격감을 과시했던 함창건이 선발 명단에 합류했다. 그는 하루 전 내야수 이영빈과 자리를 바꾸며 1군에 합류했다.

LG 외야수 함창건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와 정규시즌 2차전에서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LG 5일 엔트리 변동
없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