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 맹폭과 함께 3연승을 달렸다. 이유찬이 역전 3루타를 때린 가운데 잭 로그도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와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반즈가 7회 초 무너지면서 4연승에 실패했다. 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 사직, 김근한 기자) 이게 바로 아빠의 힘이다. 두산 베어스가 전날 첫째 아들을 순산한 내야수 이유찬의 맹활약 속에 올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롯데 자이언츠의 4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전을 치러 1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5승 7패로 승률 5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이날 롯데는 전준우(지명타자)-김민성(2루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중견수)-유강남(포수)-조세진(우익수)-이호준(유격수)-전민재(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잭 로그와 맞붙었다.
이에 맞선 두산은 이유찬(좌익수)-강승호(3루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민혁(지명타자)-박계범(2루수)-박준영(유격수)-추재현(우익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와 상대했다.
두산은 1회 초 선두타자 이유찬 2루수 뜬공을 기록한 뒤 강승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의지도 3루수 뜬공에 그쳤다.
롯데는 1회 말부터 활발한 공격력으로 최근 3연승 기세를 선보였다. 롯데는 1회 말 1사 뒤 김민성의 볼넷과 레이예스의 투수 왼쪽 내야 안타로 2사 1, 2루 첫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윤동희의 3루 강습 좌익선상 1타점 선제 적시 2루타와 유강남의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로 3-0 리드를 순식간에 잡았다.
두산은 2회 초 선두타자 양석환의 사구로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민혁이 헛스윙 삼진, 박계범이 우익수 뜬공에 머물러 득점권 기회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후속타자 박준영의 안타성 타구도 상대 3루수 전민재의 다이빙 캐치에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는 2회 말 선두타자 이호준의 헛스윙 삼진 뒤 전민재의 우전 안타로 다시 출루에 성공했다. 전민재는 상대 투수 견제에 걸렸지만, 왼쪽 팔을 빼는 센스 있는 슬라이딩으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비디오 판독 신청에도 원심 번복은 없었다.
전준우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가운데 김민성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걸어 나갔다. 하지만, 나승엽이 중견수 뜬공을 날려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두산은 3회 초 선두타자 추재현의 2루수 땅볼 뒤 정수빈이 좌전 안타를 때려 이날 첫 안타를 뽑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유찬이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때려 허망하게 이닝을 끝냈다.
롯데는 3회 말 선두타자 레이예스의 헛스윙 삼진 뒤 윤동희와 유강남의 연속 내야 땅볼로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양 팀의 소강 상태는 계속 이어졌다. 두산은 4회 초 강승호의 2루수 땅볼 뒤 양의지의 좌익수 뜬공으로 무기력한 흐름을 이어갔다. 양석환이 헛스윙 삼진을 당함녀서 또 이닝이 삼자범퇴로 종료됐다.
롯데는 4회 말 2사 뒤 전민재의 우익선상 2루타로 다시 득점권 기회를 창출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전준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5회 초 1사 뒤 박계범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회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준영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추격에 나섰다. 두산은 상대 폭투로 1사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추재현의 2루수 땅볼과 정수빈의 유격수 땅볼로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5회 말 김민성과 나승엽이 각각 루킹 삼진과 우익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레이예스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로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윤동희가 2루수 뜬공을 날려 달아나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가 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 맹폭과 함께 3연승을 달렸다. 이유찬이 역전 3루타를 때린 가운데 잭 로그도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와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반즈가 7회 초 무너지면서 4연승에 실패했다.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가 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 맹폭과 함께 3연승을 달렸다. 이유찬이 역전 3루타를 때린 가운데 잭 로그도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와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반즈가 7회 초 무너지면서 4연승에 실패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가 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 맹폭과 함께 3연승을 달렸다. 이유찬이 역전 3루타를 때린 가운데 잭 로그도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와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반즈가 7회 초 무너지면서 4연승에 실패했다. 두산 베어스
두산은 6회 초 다시 반격했다. 두산은 6회 초 선두타자 이유찬의 좌익선상 2루타 뒤 양의지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한 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김민혁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까지 찾아왔다. 하지만, 두산은 박계범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을 추가 득점 없이 마쳤다.
롯데는 6회 말 선두타자 유강남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대주자 강성우가 견제사에 걸려 아웃돼 찬물을 끼얹었다. 두산 선발 투수 로그는 6이닝 104구 7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두산은 7회 초 1사 뒤 추재현의 좌전 안타와 정수빈의 절묘한 포수 앞 번트 안타로 다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이유찬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역전 적시 3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강승호의 3루수 땅볼 뒤 런다운 상황에서 상대 진루 방해가 나오면서 3루 주자 이유찬의 득점이 인정됐다.
두산의 추가 득점은 이어졌다. 두산은 이어진 1사 2루 기회에서 양의지의 내야 안타와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대타 김인태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박계범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6득점 빅 이닝을 완성했다.
롯데는 7회 말 선두타자 전민재가 바뀐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준우와 김민성이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나승엽마저 2루수 땅볼에 그쳐 추격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8회 초 2사 2, 3루 기회에서 양의지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양석환의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 뒤 상대 포구 실책 득점, 그리고 김인태의 2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두산은 8회 말 김명신을 마운드에 올려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뒤 9회 초 양석환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상대 폭투로 추가 득점을 또 뽑았다. 두산은 9회 말 데뷔 첫 등판에 나선 신인 우완 홍민규를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두산 베어스가 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 맹폭과 함께 3연승을 달렸다. 이유찬이 역전 3루타를 때린 가운데 잭 로그도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와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반즈가 7회 초 무너지면서 4연승에 실패했다.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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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