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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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박수 받은 홍명보 감독, 고등리그 개막전 관전…"양민혁∙배준호과 1~2살 차이, 이 연령대 선수들 중요하다" [영등포 현장]

기사입력 2025.04.04 23:19 / 기사수정 2025.04.04 23:19

홍 감독이 4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장훈고등학교를 찾아 이날 개막한 ‘2025 전국 고등 축구리그’ 개막전 현장을 찾았다. 홍 감독은 이날 주앙 아로소 등 외국인 코치진을 제외하고 한국인 코치진과 함께 장훈고를 찾아 고등리그 개막전에 등장했다. 대한축구협회
홍 감독이 4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장훈고등학교를 찾아 이날 개막한 ‘2025 전국 고등 축구리그’ 개막전 현장을 찾았다. 홍 감독은 이날 주앙 아로소 등 외국인 코치진을 제외하고 한국인 코치진과 함께 장훈고를 찾아 고등리그 개막전에 등장했다. 대한축구협회


(엑스포츠뉴스 영등포, 김정현 기자)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지냈던 홍명보 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모처럼 유소년 축구 현장을 찾아 'MIK(메이드 인 코리아)' 프로젝트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홍 감독은 4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장훈고등학교를 찾아 이날 개막한 ‘2025 전국 고등 축구리그’ 개막전 현장을 찾았다. 홍 감독은 이날 주앙 아로소 등 외국인 코치진을 제외한 한국인 코치진과 함께 장훈고를 찾아 고등리그 개막전에 관전했다.

홍 감독과 박건하 코치, 김진규 코치 등이 경기를 관전했다. 이날 장훈고 학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홍 감독과 대표팀 코치진은 경기 킥오프 전, 양 팀 선수단, 심판진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홍 감독이 4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장훈고등학교를 찾아 이날 개막한 ‘2025 전국 고등 축구리그’ 개막전 현장을 찾았다. 홍 감독은 이날 주앙 아로소 등 외국인 코치진을 제외하고 한국인 코치진과 함께 장훈고를 찾아 고등리그 개막전에 등장했다. 대한축구협회
홍 감독이 4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장훈고등학교를 찾아 이날 개막한 ‘2025 전국 고등 축구리그’ 개막전 현장을 찾았다. 홍 감독은 이날 주앙 아로소 등 외국인 코치진을 제외하고 한국인 코치진과 함께 장훈고를 찾아 고등리그 개막전에 등장했다. 대한축구협회


장훈고 상대팀인 동북고는 홍 감독의 모교이기도 하다.

모교 후배들을 비롯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 본 홍 감독은 "오랜만에 고등부, U-18 경기에 왔다. 예전에는 참 많이 나왔었는데 오래간만에 이렇게 나와서 보니까 굉장히 기분도 좋고 어떻게 보면 앞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보는 듯한 느낌도 있어 아주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선수들이 뛰는 모습이나 이런 것들을 내가 예전에 협회에 있으면서 이런 일들에 참 경기장에도 많이 나왔었는데 그동안은 많이 못 나왔다. 프로팀, 대표팀 하면서 못 나왔는데 오늘 이렇게 나와서 보니까 굉장히 기분 좋고 우리 선수들도 아주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아주 보기 좋다"라고 격려했다.

6월 A매치 때 뽑을 선수가 있는지에 대한 농담 같은 질문이 나오자 홍 감독은 웃으며 "몇몇 좋은 선수들이 보이긴 한데 향후에 아주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라며 "아직 이 선수들한테 모든 것들을 바라기는 너무 이르지만 지금 있는 재능, 또 그렇지 않은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앞으로 얼마나 좋은 인성과 태도를 가지고 자라느냐에 따라 분명히 향후 몇 년 후 많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이 든다. 그 선수들이 잘 자라주는 게 앞으로 한국 축구를 위해서 가장 좋은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이 4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장훈고등학교를 찾아 이날 개막한 ‘2025 전국 고등 축구리그’ 개막전 현장을 찾았다. 홍 감독은 이날 주앙 아로소 등 외국인 코치진을 제외하고 한국인 코치진과 함께 장훈고를 찾아 고등리그 개막전에 등장했다. 대한축구협회
홍 감독이 4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장훈고등학교를 찾아 이날 개막한 ‘2025 전국 고등 축구리그’ 개막전 현장을 찾았다. 홍 감독은 이날 주앙 아로소 등 외국인 코치진을 제외하고 한국인 코치진과 함께 장훈고를 찾아 고등리그 개막전에 등장했다. 대한축구협회


홍 감독은 지난해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대한축구협회가 제시한 기술 철학 'MIK'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그는 대표팀 감독 부임 직후, 8월에 각급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들을 비롯한 전임 지도자, 전임 강사와 전력 분석관 등이 참여한 워크숍에 참석해 관련된 방향성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현재까지의 MIK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 대해, 홍 감독은 "일단 내가 지난 8월에 워크숍을 진행했다. 협회 자체적으로도 지난 12월, 3월에 계속 진행을 했다"라면서 "나 역시도 이 부분에 있어서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굉장히 관심도 많고 이 선수들이 잘 자라줘야지 한국 축구가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 굉장히 중요한 선수들이다"라며 해당 연령대 선수들의 성장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물론 더 낮은 연령대 선수들도 더 중요하겠죠. 결과적으로 이 선수들이 잘 성장해서 지금 예를 들면 유럽에 나가 있는 양민혁, 배준호 선수들과 불과 1, 2년 차이밖에 안 난다. 이 선수들도 잘 자라서 결과적으로 좋은 선수가 되는 게 국가대표가 강해지는 이유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어느 누구보다도 우리 유소년 축구에 굉장히 관심도 많이 기울여야 되고 정성도 많이 기울여야 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홍 감독이 4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장훈고등학교를 찾아 이날 개막한 ‘2025 전국 고등 축구리그’ 개막전 현장을 찾았다. 홍 감독은 이날 주앙 아로소 등 외국인 코치진을 제외하고 한국인 코치진과 함께 장훈고를 찾아 고등리그 개막전에 등장했다. 대한축구협회
홍 감독이 4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장훈고등학교를 찾아 이날 개막한 ‘2025 전국 고등 축구리그’ 개막전 현장을 찾았다. 홍 감독은 이날 주앙 아로소 등 외국인 코치진을 제외하고 한국인 코치진과 함께 장훈고를 찾아 고등리그 개막전에 등장했다. 대한축구협회


다만 현재 MIK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본다면 의문점이 있다. 23세 이하 연령별 대표팀 선임이 지연되고 있고 초중고 리그 개막이 4월로 미뤄진 것 역시 아쉬운 대목이다.

이러한 점에 대해 홍 감독은 "(초중고 리그) 개막이 여느 때보다 좀 늦은 걸로 알고 있고 나머지 부분들은 정상적으로 잘 진행이 돼 가고 있지만, 아무래도 지금 협회에 공백도 있고 그러다 보니 잘되지 않는다. 나름 기술 파트나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은 가끔 얘기하다 보면 아주 열정을 가지고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물론 좋은 선수들이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교육할 지도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중요하다.

홍 감독은 "MIK 프로젝트에 좋은 선수들, 재능 있는 선수들, 창의성 있는 선수들을 키우는 프로젝트도 있지만, 유능한 지도자를 키우는 프로그램도 있다"라면서 "FIFA에서 코칭 그룹이 나와서 교육도 시키고 하는데 그것 역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좋은 지도자가 좋은 선수들을 잘 만들 수 있으니 그런 부분도 양쪽으로 같이 발전돼야 잘 성장할 수 있고 강한, 또는 창의성 있는 선수들을 잘 길러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홍 감독이 4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장훈고등학교를 찾아 이날 개막한 ‘2025 전국 고등 축구리그’ 개막전 현장을 찾았다. 홍 감독은 이날 주앙 아로소 등 외국인 코치진을 제외하고 한국인 코치진과 함께 장훈고를 찾아 고등리그 개막전에 등장했다. 대한축구협회
홍 감독이 4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장훈고등학교를 찾아 이날 개막한 ‘2025 전국 고등 축구리그’ 개막전 현장을 찾았다. 홍 감독은 이날 주앙 아로소 등 외국인 코치진을 제외하고 한국인 코치진과 함께 장훈고를 찾아 고등리그 개막전에 등장했다. 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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