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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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타율 아니라 OPS…플로리얼, 결국 3번→6번 밀려났다 "편하게 치라고"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4.04 18:27 / 기사수정 2025.04.04 18:27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한화 플로리얼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한화 플로리얼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정규시즌 개막 후 줄곧 3번 타순을 맡았던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계속되는 침묵에 타순이 바뀌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앞선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3연패에 빠진 한화는 결국 최하위까지 내려앉고 말았다.

팀 타선이 시작부터 심각한 슬럼프에 빠져있다. 한화의 10경기 팀 타율은 0.180. 타율이 1할대인 팀은 한화가 유일하다. 당연히 최하위. 특히 중심타선이 해결사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고, 타선의 활력이 되어줘야 하는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이 살아나는 듯하다 다시 침묵에 빠졌다. 플로리얼의 타율은 0.111, OPS는 0.405를 기록 중이다.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한화 플로리얼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한화 플로리얼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특히 지난 3일 대전 롯데전 마지막 공격이 뼈아팠다. 1사 후 이재원의 안타, 심우준의 볼넷 출루로 주자를 모았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없었다. 황영묵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안치홍이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제구 난조를 틈 타 자동 고의4구로 출루, 주자 만루를 만들며 마지막 희망.

그러나 플로리얼이 허무하게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되며 허무하게 게임이 종료됐다. 역전 드라마를 기대했던 한화 팬들은 쓸쓸히 경기장 밖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 이날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던 플로리얼은 1회말 첫 타석 볼넷 출루를 제외하면 3회말 1사 1·2루에서 1루 땅볼, 5회말 2사 1루에서 삼진,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삼진 등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한화 플로리얼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낸 뒤 환호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한화 플로리얼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낸 뒤 환호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4일 삼성을 만난 한화는 황영묵(2루수)~안치홍(지명타자)~김태연(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플로리얼(중견수)~이원석(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3번이었던 플로리얼이 6번까지 내려갔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경문 감독은 "플로리얼은 부담 속에 3번을 쳤는데, 중압감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치라고 6번으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2위와 꼴찌 차이가 3승 밖에 차이가 안 난다. 선수들이 타이밍을 잡고 있다고 본다. 아직 경기 차가 그렇게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올해 서로 물고 물리면서 진행될 것"이라며 타선의 반등을 기대했다.

김경문 감독은 "나도 이렇게 안 맞은 경험은 없는데, 선수들도 지금 부단히 많이 노력하고 있다. 어느 타이밍에서 터져서 우리도 연승 모드를 탈 거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잘해야 리그가 재미있지 않겠나"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한화 플로리얼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낸 뒤 환호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한화 플로리얼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낸 뒤 환호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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