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종민이 예비 신부와의 첫 만남을 공개한다.
4일 MBN '전현무계획2' 측은 본방송을 앞두고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김종민은 전현무와 곽튜브에게 청첩장을 돌렸다. 전현무는 청첩장을 만지작거리며 "아이고 세상에 종민이가 청첩장을 주네"라며 아련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전현무는 김종민과 예비신부의 첫 만남에 대해 물었고, 김종민은 "아는 형이 갑자기 잠깐만 오라는 거다. 나랑 잘 어울릴 거 같은 분이 있다고 해서 들렀다. 거기서 처음 봤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전현무는 "여자 분은 널 알고 있었을 거 아니냐. 알고도 안간 건 호감 아니냐"고 짚었고 김종민은 "호감이 있었나보다. 갑자기 나한테 '귀여우시다' 이러는 거다. 그 어린 친구가. '이거 봐라?' 싶었다. 그걸 보고 연락처 달라고 했고 그 다음붙터 연락했다"며 11살 연하의 호감표시를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은 "'결혼하겠다'가 아니라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전현무는 "너도 괜찮다 느끼다가 두세번 만나고 (갸우뚱하거나) 마음이 열리다 닫힐수도 있다. 넌 더 열렸나"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김종민은 "(마음이) 열린 게 아니라 뒤집어 까지더라. 점점 좋아져서 '뭐지 이거?' 했다. 특이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언제 결혼 이야기를 꺼냈냐는 질문에도 그는 "너무 자연스럽게 나왔다. 만나다가 '결혼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그래?' 이렇게 됐다. 내가 싫어하는 것들을 안하고 신뢰가 가면서 뭘해도 괜찮을 거 같더라"며 "그리고 저보다 똑똑하다. 지혜롭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김종민은 "고마운 게 여자친구가 내가 답답한 것도 있고 결정도 못하는 게 있는데 '그럼에도 사랑해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는 말, 그말 되게 좋아한다"며 괴로워했다. 그는 "한번도 못 들어봤나"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없어 나는. 글머에도 불구하고 찾고 있다"라고 씁쓸하게 답했다.
전현무는 이어 "최근에 너무 큰 타격이 있다. 조세호 가고 김종민 가니까 나랑 관계 없어도 허탈하다. 나와 함께 노총각 라인이 있는데 의지할 곳이 없다. 진짜 없다"며 주변의 결혼에 고통을 호소했다.
김종민은 "아는 형들이 철렁 가라앉는다더라"라며 자신의 주변 반응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곽튜브는 전현무를 보며 "형에게 누가 연락와서 잠깐만 식사자리에 오라고 하면 뛰어가라"라고 놀렸고 전현무는 "지방도 가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전현무계획2'은 4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