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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7이닝 무실점+변우혁 3타점' KIA, 삼성 3-1 제압하고 전날 패배 설욕 [광주:스코어]

기사입력 2025.04.03 20:56 / 기사수정 2025.04.03 20:56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 4회초 수비를 마친 KIA 선발투수 네일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 4회초 수비를 마친 KIA 선발투수 네일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호투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KIA의 시즌 성적은 4승6패(0.400)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네일이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면서 시즌 개막 후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변우혁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안타 2개를 포함해 3출루 활약을 펼친 이우성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4연승 도전에 실패한 삼성의 성적은 6승4패(0.600)가 됐다.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를 떠안았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양 팀 선발 라인업


-삼성: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류지혁(2루수), 선발투수 후라도

-KIA: 최원준(우익수)-박재현(중견수)-나성범(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이우성(좌익수)-변우혁(3루수)-홍종표(2루수)-김태군(포수)-김규성(유격수), 선발투수 네일

▲득점권 기회 날린 삼성, 먼저 주도권 잡은 KIA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삼성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디아즈의 좌익수 뜬공 이후 1사에서 강민호가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김영웅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박병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이닝 종료.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 2회말 2사 1루 KIA 이우성이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 2회말 2사 1루 KIA 이우성이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6회말 1사 3루 KIA 변우혁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6회말 1사 3루 KIA 변우혁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이우성이 2루타를 치면서 후라도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무사 2루의 기회를 맞은 변우혁이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스코어는 1-0.

삼성은 3회초에도 득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선두타자 김헌곤의 3루수 땅볼, 류지혁의 안타, 김지찬의 3루수 땅볼 이후 2사 1루에서 이재현이 3루수 변우혁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2사 1·2루에서 구자욱의 3루수 땅볼 때 2루주자 김지찬이 3루에서 포스아웃됐다.

▲ABS에 불만 드러낸 후라도, 이 틈을 놓치지 않은 KIA

KIA는 3회말에도 기회를 잡았다. 2사에서 나성범, 위즈덤, 이우성까지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후라도가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의 볼 판정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변우혁이었다. 2사 만루에서 등장한 변우혁은 초구부터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리면서 좌전 안타를 때렸다. 그 사이 3루주자 나성범, 2루주자 위즈덤이 차례로 홈으로 들어왔다.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까지 벌어졌다. 다만 추가점은 없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홍종표가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KIA는 2점을 추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1사 삼성 김헌곤이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1사 삼성 김헌곤이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기회 살리지 못한 삼성,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KIA

경기 초반 득점에 실패한 삼성은 계속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4회초 디아즈의 삼진 이후 강민호의 사구와 김영웅의 안타가 나오면서 1사 1·3루로 연결했지만, 박병호의 삼진 이후 2사 2·3루에서 포수 땅볼을 친 김헌곤이 1루에서 아웃됐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류지혁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지만, 상위타선이 도와주지 않았다. 김지찬의 좌익수 뜬공과 류지혁의 2루 도루 이후 이재현의 유격수 땅볼, 구자욱의 투수 땅볼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5이닝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한 KIA 선발 네일은 6회초와 7회초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면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 6회초 1사 1,2루 KIA 조상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 6회초 1사 1,2루 KIA 조상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KIA 정해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KIA 정해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 번째 투수 조상우도 실점하지 않았다. 8회초 김지찬과 이재현의 삼진, 구자욱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9회초를 앞두고 정해영이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삼성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선두타자 디아즈가 유격수 김규성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강민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그러나 무사 2루에서 김영웅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의 사구 이후 1사 1·2루에서 대타 김성윤이 삼진을 기록했고, 류지혁이 유격수 땅볼을 친 뒤 1루에서 아웃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한편 KIA는 서울 잠실야구장으로 이동해 4일부터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삼성은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소화한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삼성: 후라도 6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이호성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이승현(우완)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KIA: 네일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조상우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정해영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비자책)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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