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최근 독일과 스페인의 여러 매체들은 뮌헨이 공격진 개편을 위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뮌헨의 연결고리가 꺼지지 않고 있다.
독일 유력지 '빌트'에 이어 스포츠 매체 '슈포르트'가 2일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여러 선수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중 손흥민도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뮌헨은 공격수 레로이 자네,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등의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빌트는 이들을 언급하면서 "자네는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며, 재계약 여부가 불확실하다. 그나브리와 코망 역시 미래가 불투명하며, 이들이 팀을 떠난다면 뮌헨은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뮌헨의 새로운 공격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슈포르트' 역시 "뮌헨이 올여름 대대적인 공격진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의 대체 공격수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면서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의 계약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자네의 방출 여부가 손흥민 영입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뮌헨 내부에서도 손흥민 영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는 점이 이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뮌헨 전문 소식지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 역시 "뮌헨은 이미 해리 케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의 오랜 친구 손흥민까지 영입을 노릴 가능성이 있을까? 아마도 그렇다"면서 "뮌헨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2월 보도된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주장을 인용, "손흥민은 2024-2025시즌이 끝난 후 토트넘과 결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베테랑 공격수인 그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더 높은 야망을 가진 팀에서 뛰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 역시 손흥민의 뛰어난 개인 커리어에 비해 토트넘에서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는 데는 실패한 저조한 팀 커리어를 이유로 꼽았다.
매체는 "우승 타이틀 부족과 불확실한 토트넘 구단의 비전은 그의 이적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뮌헨은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콤파니 감독 역시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경험이 풍부한 선수를 원한다는 해석이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를 제공하고, 득점력까지 갖춘 선수로 뮌헨의 공격을 더욱 위협적으로 만들 수 있다. 게다가, 그는 과거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뛰었기 때문에 독일 무대에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또한, 뮌헨은 이미 손흥민의 전 동료인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를 영입한 상태다. 따라서 손흥민이 뮌헨에 합류할 경우 팀 내 선수단 적응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2025년 여름까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료를 얼마로 책정하느냐에 따라 뮌헨의 결정이 달라질 전망이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적지 않은 이적료를 원할 가능성이 크다"며 "뮌헨이 이 금액을 감당할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흥민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구하고 있다는 소식도 계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경기력 기복으로 인해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토트넘은 새로운 공격 자원을 영입해 팀 개편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선수로는 뮌헨의 사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마테우스 쿠냐, 그리고 본머스의 앙투안 세메뇨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재정적 공정성 규정(PSR)으로 인해 선수단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손흥민을 매각해 새로운 공격진을 구축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만약 실제로 대체자들이 합류한다면, 손흥민의 입지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며, 그의 거취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남아 계속 리더십을 발휘할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뮌헨으로 향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SNS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