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8 17:32
스포츠

'손흥민 5월26일 나간다' 146,200,000,000원 역대 최고 이적료! 토트넘 총력전→'0원' 뮌헨 윙어도 '낙점'

기사입력 2025.04.03 07:13 / 기사수정 2025.04.03 07:1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본격적으로 손흥민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본머스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를 낙점한 데 이어 바이에른 뮌헨 측면 공격수 리로이 자네까지 영입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영국과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세메뇨 영입 논의는 이미 구단 수뇌부 내에서 진지하게 진행 중이며, 이적 가능성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여름에 33세가 되는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고 있으며, 세메뇨 영입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1월 1년 연장 옵션이 실행돼 2026년까지 계약이 연장됐지만 장기적인 플랜의 중심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구단 내부의 세대교체 움직임에 주목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세메뇨의 이름은 이미 토트넘의 영입 타깃 목록에 올라 있으며 손흥민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적을 결정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토트넘이 손흥민 이후를 준비 중이라는 것이다.



세메뇨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본머스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현지 언론들은 세메뇨를 ‘믿을 수 없는(unbelievable)’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다. 포스트 손흥민 자원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트넘은 당초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영입한 마티스 텔을 손흥민 대체 후보로 고려했지만, 텔은 리그에서 득점 없이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이며 사실상 옵션에서 제외됐다. 그 자리를 세메뇨가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세메뇨의 장점은 단순한 윙어에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좌우 측면은 물론 스트라이커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자리도 소화 가능하며, 돌파력과 속도, 피지컬을 모두 갖췄다. 수비 가담과 압박 강도도 뛰어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요구하는 전방 압박 시스템에 적합한 자원으로 평가된다.

손흥민이 빠른 침투와 마무리에 특화된 피니셔형 윙어라면, 세메뇨는 넓은 지역을 커버하며 찬스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유형이다. 전술적 유연성과 멀티 포지션 능력, 피지컬을 앞세운 저돌적인 스타일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더 큰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이적료다. 풋볼팬캐스트에 따르면 본머스는 세메뇨의 이적료로 약 3400만~4200만 파운드(646~798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 더선은 본머스가 실제로 책정한 금액이 7500만 파운드(약 1462억 원)라고 전하며 세메뇨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만약 토트넘이 이 금액을 수용한다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 세워지게 된다. 기존 최고액은 지난 여름 도미닉 솔란케 영입 당시의 약 6500만 파운드(약 1138억원)였다. 솔란케와 같은 본머스 출신 세메뇨가 그 기록을 새로 쓸 수 있는 유력한 후보다.

또 다른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도 “토트넘은 손흥민 이후를 대비해 75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절대적인 스타를 원하고 있다”며 “세메뇨는 토트넘의 중장기적인 플랜의 중심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이 올여름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구단은 그를 대신할 자원을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후보로는 바이에른 뮌헨 윙어 레로이 자네가 언급되고 있다.

풋볼팬캐스트는 "토트넘은 뮌헨 윙어 자네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강력한 라이벌인 아스널과 함께 선수 측과 회담을 가졌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도 접촉했다"면서 "좋은 소식은 자네가 이번 여름 뮌헨과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자유계약을 통해 영입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적이 완료되기까지 복잡한 일이 될 수 있으나 자네의 엄청난 능력과 경험을 고려하면 손흥민의 출전 시간에는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더라고 추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며 "자네는 양 측면을 소화 가능하다. 토트넘에서는 대부분 왼쪽에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순수한 결과만 따지면 자네가 손흥민보다 앞서 나간다"며 자네가 손흥민을 밀어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대체하고자 하는 이유는 1년 밖에 남지 않은 계약 기간도 있지만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 전문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고전했다. 이번 여름 토트넘과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7골에 머물러 있으며, 기량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손흥민은 여전히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주장으로서의 상징성과 상업적 영향력 역시 여전하다. 그러나 토트넘이 손흥민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 또한 분명하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마지막 시즌을 마무리하고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들여 세메뇨라는 새 얼굴로 세대교체를 단행할지, 아니면 이적료 없이 자네를 공짜로 데려올지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마지막 경기는 5윌26일 브라이턴전이 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