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황민우, 황민호 호우 형제의 모친이 국제 결혼 이유에 대해 밝혔다.
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567회는 ‘트로트 신동이 나타났다’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함께 황민우, 황민호 호우 형제가 첫 등장했다.
이날 황민호가 학교에서 하교한 뒤 집으로 돌아오자 어머니는 고향 음식인 반쎄오 요리 만들기에 돌입했다. 어머니의 음식을 맛본 황민우는 "베트남 식당들 많이 가 봤는데 현지 식당들보다 엄마가 만든 게 훨씬 맛있다"고 칭찬했다.
아버지가 요리에 도전하려 하자 어머니는 단호하게 “당신 못 해”라며 만류했다. 이를 지켜보던 황민우는 “아빠는 엄마한테 자꾸 혼난다”고 말했고, 아버지는 "너희가 안 태어났으면 도망갔을 수도 있다"며 농담을 던졌다.
웃음을 터뜨린 어머니는 "다른 여자였으면 진작 도망갔다. 나니까 진짜 네 아빠랑 산다"며 22년 차 부부의 ‘마라맛’ 케미를 선보였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22살. 황민우는 “아빠의 어떤 점이 좋아서 국제결혼을 결심했냐”고 물었고, 아버지가 답변하려 하자 어머니는 “내가 이야기할게”라며 즉각 제지해 웃음을 안겼다.
어머니는 베트남에서 지낼 당시 한국 드라마의 열렬한 팬이었다며 "한국 드라마 보면 남자들이 잘해준다. 그래서 한국 남자랑 결혼하고 싶었다"고 드라마를 통해 키운 로망을 고백했다.
황민우는 "엄마가 나 낳고 '꽃보다 남자'를 봤다. '꽃보다 남자'를 보고 민호라고 지은 거다"며 동생 황민호의 이름이 배우 이민호에서 유래했다는 이름의 비화를 공개했다.
어머니는 "드라마랑 현실은 180도 다르다. 드라마에 속았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