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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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제국의 아이들 의리…"광희·임시완 동기부여, 멤버들 잘되면 행복해" (유퀴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4.03 07: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박형식이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신의 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형식이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형식은 "제가 제국의 아이들 오기 전에 잠깐 머물렀던 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가 처음에 저를 밴드 대회에서 캐스팅한 분이다. 저는 캐스팅이 됐고 거기 있던 연습생분들은 오디션을 보고 오신 분들도 좀 있고 이래서 어찌 보면 낙하산처럼 보일 수가 있었다, 제가"라며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박형식은 "그러다 보니까 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찌 됐건 저를 좀 멀리하더라. 저는 연습생 생활도 다 그런 건 줄 알았다. 다 경쟁하고 편 가르기 하고 누군가를 왕따를 시키고. '나 혼자만 잘하면 되지' 했다. 결국 실력으로 승부를 봐야 되고. 혼자서 연습하고 혼자서 막 그게 익숙해졌다"라며 밝혔다.

박형식은 "그러고 나서 제국의 아이들 회사로 왔는데 그 1평 방 안에서 애가 안 나온 거다. 밥도 안 먹고 그냥 계속 발라드만 부르고 있으니까 멤버 형이 '너는 혼자 왜 이러고 있어. 밥시간이 지났어. 밥 먹었어? 밥부터 먹자' 이러면서 저를 꺼내주기 시작했고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이 저를 또 음지에서 양지로 그 지하에 있는 곰팡이 냄새나는 그 방에서 저를 꺼내서 밥 같이 먹고 장난도 치고 이러면서 다시 마음을 열었었던 기억이 있다"라며 전했다.

박형식은 "저는 진짜 데뷔만 하면 사실 꽃길이 열리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데뷔를 하니까 현실을 알게 됐다. 정글이구나. '이거 안 되겠다' 갑자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나 보다. 위기감이라고 해야 될까 절실함이라도 해야 될까. 회사에 '나 뭐라도 뭐든 할 테니 시켜달라' 그렇게 해서 카메오처럼 몇 초 나오는 단역 해보겠냐고 해서 한다고 했다. (회사에서) '이거 해볼래? 저거 해볼래?' 하다가 갑자기 '군대 갈래?' 했다. '진짜 사나이'"라며 털어놨다.



또 박형식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그냥 '넌 거기 재능 없어' 알면서도 귀가 빨개지고 손이 덜덜 떠리면서도 잘하고 싶은 거다. 이번 '보물섬'은 진짜 솔직히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처음이었다. 이렇게 한계에 부딪힌 게. 다른 요령 이런 걸 잘 모른다. 그러다 보니까 그래도 내가 잘하려면 할 수 있는 게 열심히 밖에 없더라. 남들이 3시간 연습하면 나는 6시간 연습하고. '무식하게 열심히 해보는 수밖에 없다' 그런 마음인 것 같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30대의 나는 좀 어떻냐"라며 질문했고, 박형식은 "이제는 조금은 여유도 생긴 거 같고 스스로를 더 챙길 줄 아는 것 같기도 하고"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박형식은 '나에게 보물섬이란'이라는 질문에 대해 "결국에 제가 그리는 보물섬은 다 같이 행복하고 다 같이 사랑이 넘치는 일생이었으면 좋겠다는 게 저의 가장 큰 목표다. 제가 꽂힌 게 있는데 가슴이 뜨거워지는 게 좋더라. 광희 형이 고군분투하는 모습, 시완이 형이 칸 가고 뭐 하고 그런 모습 보면서 뜨거워지더라. '박형식 너는 못해?' 이런 것도 있었던 거 같다. '나도 파이팅 해서 나도 빨리해야지' 그런 동기부여가 되고 우리 멤버들이 잘될수록 더 행복하고 이상한 그런 게 있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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