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GEN이 '2025 LCK 정규 시즌'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2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정규 시즌' 개막전을 진행했다.
개막전 첫 경기의 주인공은 한화생명e스포츠(HLE)와 젠지(GEN).
암베사·나피리·오로라·이즈리얼·알리스타 조합을 완성한 블루 진영 HLE와 제이스·바이·아리·미스포츈·라칸 조합을 완성한 레드 진영 GEN이 격돌한 1세트.
좋은 초반 라인전, 첫 공허 유충 3개 확보, 퍼스트 블러드 등을 통해 기분 좋게 시작한 GEN. 이후에도 산발적인 교전에서 이득을 보고 첫 드래곤도 사냥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핫한 챔피언인 정글 나피리를 선택했으나, 유의미한 재미를 보지 못한 HLE. 크고 작은 이득을 꾸준히 본 GEN은 21분 드래곤 둥지 지역 한타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협곡의 균형을 확실히 무너뜨렸다.
GEN은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바론, 드래곤 등 주요 오브젝트를 순조롭게 가져갔고, 반대로 HLE는 GEN의 흐름을 좀처럼 끊지 못했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고 상대 본진으로 진군한 GEN. 약 2만 골드 격차를 내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GEN이 1세트를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HLE는 블루 진영에서 아트록스·스카너·빅토르·애쉬·브라움 조합을, GEN는 레드 진영에서 나르·신짜오·아지르·코르키·노틸러스 조합을 완성했다.
앞선 세트와 달리 라인전부터 상대를 압박한 HLE. 특히 바텀 듀오가 강한 압박으로 성과를 내며 기분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GEN은 공허 유충 싸움에서 대승을 거둬 순식간에 많은 포인트를 벌어들였고, 이를 통해 초반 바텀 라인전 손해를 상당히 만회했다.
서로 할 말이 있는 상태에서 10분대에 진입한 경기. 이들은 서로 이득을 주고받으며 LCK 대표 강팀들다운 면모를 보였다.
협곡에 확실한 균열이 일어난 건 20분 중반에 벌어진 드래곤 둥지 한타. 이 싸움에서 GEN은 대승을 거뒀고, 골드는 4천 이상 벌어졌다.
강팀답게 바론 둥지 교전에서 분전을 펼친 HLE. 하지만 교전 승리는 GEN이 가져갔고, 이어진 전투에서도 연이어 승전고를 울렸다.
GEN의 2차 바론 사냥을 저지하지 못한 HLE. 바론 버프까지 두른 GEN은 운영에 날개가 달렸고,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군해 매치 승리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2대0.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