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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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회장, 지방체육 활성화 위한 전국투어 실시…적극적인 협력 약속

기사입력 2025.04.02 16:47 / 기사수정 2025.04.02 16:47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지방체육 활성화를 위한 '2025년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를 실시한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17일 인천에서 시작됐다. 3월까지 서울, 강원, 경기, 대구, 울산, 부산, 경남, 광주, 충북, 세종, 충남 등 12개 시도에서 진행되었으며, 4월에는 대전, 경북, 전북, 전남, 제주에서 열린다.

유승민 회장은 이번 간담회에 시도체육회장 및 시군구체육회장을 비롯하여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선수와 지도자를 초청했다. 대한민국 체육과 지방체육의 발전을 위한 진솔한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선수 및 지도자들은 ▲의무 수업시수에 따른 훈련시간 절대 부족 및 부상위험 증가, ▲학교운동부 운영 여건 악화로 선수 발굴 및 육성 위기, ▲선수·지도자의 처우개선 및 전문성 인정 필요, ▲생활체육 및 전문체육 연계 강화, ▲부상치료 및 재활 지원 요청 등에 대해 건의하였다.



이에 유승민 회장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현실적인 법과 제도의 한계, 예산 확보 방안, 제약사항의 극복 방법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선수 발굴과 육성의 근간인 지방체육회의 재정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직접 발표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위해 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교육부, 교육청 등을 직접 찾아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방체육의 현안을 점검하고 사안별 실행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유승민 회장은 지난달 27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공식 취임식을 갖고 한국 체육계 수장으로서 첫발을 뗐다.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나고야-아이치 하계 아시안게임은 물론 2027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2028 LA 하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유승민 회장과 호흡을 맞출 각 분야를 대표하는 부회장으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전문체육), 김철욱 울산광역시체육회장(생활체육), 문원재 한국체육대학교 총장(학교체육), 김영범 충청남도체육회장(지역체육), 이진숙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여성체육) 등을 선임했다.



새 스포츠 공정위원장에는 이영진 전 헌법재판관이 임명됐다. 이영진 신임 공정위원장은 오는 2027년 2월까지 2년 동안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유승민 회장은 현역 시절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의 스포츠 영웅 중 한 명이다. 은퇴 후에는 지난 2016년부터 작년 파리 올림픽까지 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했다.

유승민 회장은 현역 은퇴 후 행정가로서도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19년 대한탁구협회장으로 취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3년 개최)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탁구의 부활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승민 회장은 지난 2월 14일 치러진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 당당히 당선됐다. 3선을 노렸던 이기흥 전 회장 등 5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앞으로 4년간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이끌 수장이 됐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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