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겸 제작자 마동석이 올 봄에도 천만 관객을 즐겁게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30일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가 개봉한다. '범죄도시4'(2024, 감독 허명행) 이후 1년 만에 다시 만나는 '마동석 표 액션'이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분),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
제작자로도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마동석은 지난 2월 '백수아파트'(감독 이루다)로 관객을 한차례 만나기도 했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범죄도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배우와 제작자의 역할을 모두 하는 만큼 '범죄도시'의 뒤를 이어 흥행 영화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파묘'의 흥행을 비롯해 오컬트 장르가 흥행하고 있고, 이에 대해 마동석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의 글 작업이 오래전부터 기획 됐다. 개인적으로 '파묘' 재밌게 봤고 다른 오컬트나 호러 장르 영화가 많이 나온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범죄도시' 시리즈 만들기 전에 한국영화에서 액션 장르에 특화된 영화가 많이 없었다. 요즘은 액션도 활성화된 것 같다"라며 "다양한 장르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 엑소시즘도 관심 있었지만 다크 히어로에 관한 목마름이 있었다. 그래서 오컬트와 액션을 결합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악의 무리와 함께 나오는 다크 히어로가 이 작품의 핵심"이라고 여타 오컬트 영화와 차별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타지지만 현실적으로 가려고 했다"며 "임 감독이 논문을 여러개 쓰면서 샤론이 하는 주문, 고대 언어에 대한 연구도 많이 했다. 엔터테이닝한 영화를 만들려고 해도 자료조사와 고민과 공부도 많이 필요했다. 영화를 어떻게 보실지는 관객의 몫이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범죄도시'를 이을 마동석의 새로운 프렌차이즈가 될 수 있을지도 궁금증이 모아진다.
마동석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 출연한 배우들을 칭찬하며 "(작품의) 웹툰도 연재 중이고 세계관도 만들어 놔서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뵙고 싶다"고 다시 작품의 배우들이 모였으면 하는 소망을 바란 바 있다.
구체적인 시리즈 계획이나, 콘텐츠 확장에 대해서는 "비밀"이라고 즉답한 그는 "지금 연재하고 있는 웹툰은 이 '거룩한 밤' 이야기의 프리퀄이다. 영화가 만들어진 다음에 연재를 만들어서 시작하기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룩한 밤'의 세계관으로 만들어 놓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래서 혹시라도 이게 영화 혹은 시리즈가 될지 어쩌면 게임, 애니메이션이 될지 지금은 잘 모르겠다. 영화가 어느 정도 사랑을 받아야 만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