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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뮌헨 아쉬워" 선견지명 놀랍다!…김민재 아파도 못 쉰다→아킬레스건+감기+허리 통증 '3중고'→뮌헨 "KIM 뛰어" 강제출전 종용

기사입력 2025.04.02 14:18 / 기사수정 2025.04.02 14:1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가 몸 상태가 100%가 아님에도 팀 사정으로 인해 계속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매체 'TZ'는 1일(한국시간) "부상을 당한 김민재는 반드시 출전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로 약간의 문제가 있다. 회복하는 데 약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상을 입었음에도 김민재는 팀 사정으로 인해 제대로 쉬지 못하고 계속 경기를 뛰어야 했다. 당시 일본 센터백 이토 히로키가 지난해 여름에 수술 받은 중족골에 또 문제가 생겨 수술대에 올랐고,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무릎 인대가 파열돼 뮌헨 센터백 숫자가 크게 부족했다.



벤치엔 잉글랜드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있었지만 뮌헨을 이끄는 뱅상 콤파니 감독은 다이어의 기량에 의심을 품어 가능하면 김민재를 선발로 내세웠다.

당시  'TZ'도 "바이에른 뮌헨 스타 김민재는 지난 몇 주를 진통제와 함께 싸웠다"라며 "김민재는 몇 주 동안 무릎 문제를 겪었고 겨울 휴식기 전까지 진통제를 복용하며 헤쳐나갔다"라며 김민재의 투혼을 주목했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과 치료 없이 강행군을 달린 여파가 시즌 후반기에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뮌헨은 김민재의 훈련 시간을 조절하면서 최대한 그의 부상이 악화되지 않게끔 주의했지만, 계속된 출전은 김민재의 부상에 악영향을 끼쳤다.

결국 김민재는 지난달 15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명단 제외를 당했고, 3월 A매치 일정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휴식을 취한 김민재는 팀 훈련에 복귀한 뒤 지난달 29일 FC장크트파울리와의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김민재의 몸 상태는 여전히 100%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설상가상으로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가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김민재의 혹사가 예고됐다. 우파메카노는 무릎 연골, 이토는 중족골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부 언론은 두 선수 모두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도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 숫자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라며 "결국 김민재는 부상을 입고 경기장에 나가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뮌헨은 수비진을 최소한으로 축소한 채 앞으로 몇 주를 버텨내야 할 것이다.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는 장기간 결장하게 된 수비수 3명이다"라며 "이는 뮌헨이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야심찬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 시즌의 가장 중요한 단계 바로 직전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 김민재도 지금 100% 컨디션이 아니다"라며 "김민재는 최근 아킬레스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분데스리가 경기도 여러 차례 관람했고, 최근 A매치 휴식기 동안 국가대표팀 원정에도 나서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또 "김민재는 팀을 위해 자신을 바쳤다. 게다가 김민재는 3-2로 간신히 승리한 장크트파울리와의 경기 전에 감기에 걸렸다"라며 "심각한 선수 부족으로 인해 김민재는 경기에 출전해야 했고, 에릭 다이어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90분 내내 뛰었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원래 계획은 장크트파울리전에서 김민재에게 휴식을 주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 결과 김민재는 지금까지도 그를 괴롭히는 허리 문제를 겪게 됐다. 이 모든 일이 최악의 시기에 일어났다"라며 김민재가 허리 쪽에도 문제가 있는 상태라고 알렸다.

수비진에 부상자가 속출하고, 김민재 몸 상태도 100%가 아니면서 뮌헨의 타이틀 도전에 비상이 걸렸다.



분데스리가 종료까지 7경기가 남은 현재 뮌헨은 승점 65(20승5무2패)를 기록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59)과의 승점 차는 6점 차이다.

또 뮌헨은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를 병행하고 있다. 먼저 오는 5일 오전 3시30분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 뒤 9일 인터밀란(이탈리아)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를 떠나야 한다.

인터밀란 원정 경기를 치르면 독일로 돌아가 1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리그 29라운드 홈경기를 치르고, 17일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를 가진다.

중요한 경기가 연달아 있기에 뮌헨은 다시 한번 김민재에게 희생을 요구할 생각이다.



매체는 "김민재는 이 모든 경기에 출전한 예정이다. 뱅상 콤파니가 더 이상의 손실을 메우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콤파니는 이미 복잡한 선수 기용 문제에 직면해 있다. 장크트파울리와의 경기에서 그는 중앙 수비에서 김민재와 다이어뿐만 아니라 콘라트 라이머와 하파엘 게레이로 를 활용했다"라며 김민재가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중요한 경기에 모두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다른 건강한 수비수로는 사샤 보이와 요시프 스타니시치뿐이다. 스타니시치는 필요한 경우 중앙 수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라며 "레온 고레츠카도 마찬가지인데  그는 과거에 여러 번 중앙 수비에서 일을 도와야 했다"라며 여차할 경우 다른 선수들에게 센터백 역할을 맡길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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