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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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문소리 "아이유와 2인 1역, 화면 전환 부담됐지만 좋았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4.02 14:05 / 기사수정 2025.04.02 14:0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문소리가 함꼐 호흡을 맞춘 아이유를 극찬했다. 

2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배우 문소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 문소리는 어린 시절 꿈을 잃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며 살아가는, 씩씩한 엄마가 된 중년 애순 역에 분했다. 

이날 문소리는 아이유와 2인 1역으로 '애순'을 연기한 것에 대해 "어떻게 보면 한 인물이 두 사람이 나눠서 연기하게 되면 누가 했더라도 내 뒤에 이어서 하는 사람이 부담스럽지 않나. 그래도 제가 나이도 경험도 많으니까 부담이 줄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했다. 그렇지만 부담은 당연한 거라고 봤다. 워낙 아이유 씨를 좋아하는 배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아이유 씨가 팬덤이 크니까 (화면이) 전환됐을 때 혹시 실망하시면 어쩌나 그런 걱정은 했다. 너무 다행인 건 제 캐스팅 기사가 났을 때 아이유 씨가 팬들이 제가 캐스팅된 걸 좋아한다고 실시간으로 반응을 전해줬다. 그 이야기를 듣고 첫 고비는 잘 넘어갔네, 다행이네 싶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당연히 다른 사람으로 감쪽같이 이어지겠나. 이야기 흐름이 있고 작가님이 워낙 탄탄하게 그려주고 계시니까 그 힘으로 고비를 넘길 수 있게 해주지 않을까 믿고 갔다"고 털어놨다.  

딸 금명으로 만난 아이유에는 "그만한 딸이 있을까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소리는 "(박)해준 씨랑 저랑 늘 금명이랑 촬영하는 신이 있으면 뒤에서 '대단하다'고 사담을 나누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정말 야무지고 똑 부러진다.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해나가는 모습이 대단한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어 "저희 딸도 아이유 씨의 팬이다. 요즘 아티스트라는 말을 많이 쓰지 않나. 팬이 될만하다, 아티스트라고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가 인정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내 마음이 그랬다. 존경할 만한 지점이 있는 아티스트"라고 강조했다.

또 문소리는 "추석에는 제가 고기를 안 좋아하는 걸 알고 귀한 송이버섯을 보냈더라. 설에는 고기를 보냈는데 그건 저희 식구들이 너무 좋아했다. 스키장에 함께 갔는데 다같이 '아이유 고기다, 역시 맛있다'하면서 먹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달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16화 모두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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