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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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2연승으로 오메가 그룹 선두…DRX 일본팀 킬러 입증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종합]

기사입력 2025.04.02 09:02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T1이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DRX도 일본팀을 제압했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3월 29일(토)부터 3월 31일(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2주 차 경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마스터스 방콕' 우승팀 T1은 2025년 승격한 농심 레드포스를 2대0으로 누르면서 오메가 그룹 1위로 올라섰다. T1은 이번 승리로 2연승을 기록했으며, 'VCT 퍼시픽' 기준 11경기 연속 풀 세트 접전이라는 자체 기록도 스스로 끊어냈다.

T1은 첫 세트인 '아이스박스'에서 농심 레드포스의 기세에 밀려 전반전을 5대7로 마쳤고, 후반 피스톨 라운드까지 내주며 5대9로 밀렸다. 하지만 베테랑 '스택스' 김구택과 '버즈' 유병철이 살아나며 6개의 라운드를 연달아 승리, 13대1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스플릿'으로 진행된 2세트에서도 T1은 전반전을 4대8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연속 6라운드를 따냈고, 농심 레드포스가 세 라운드를 가져가며 앞서자 T1은 다시 세 라운드를 연달아 챙겼다. 그리고 흐름을 탄 T1은 2세트도 13대11로 승리해 2대0 완승을 만들었다.



DRX도 3월 30일(일) 일본 대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하며 일본팀 킬러임을 재입증했다. '로터스'로 펼쳐진 1세트에서 '프링' 노하준의 바이스가 킬 데스 마진 +20이라는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며 13대3으로 대승했고, '어센트'에서 치러진 2세트 역시 노하준과 '현민' 송현민의 호흡이 폭발해 13대8로 낙승했다. 노하준은 1세트에서 26킬 6데스,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최고 기록인 ACS(Average Combat Score; 평균 전투 점수) 413점을 기록했다.

DRX는 2023년 'VCT 퍼시픽' 출범 이래 일본팀을 상대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 포함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제타 디비전과 상대 전적은 5전 전승이 됐다.

한편, 알파 그룹에서 나란히 1패를 기록하던 페이퍼 렉스와 맞붙은 젠지는 풀 세트 혈전 끝에 승리했다. 첫 세트 '로터스'는 '카론' 김원태의 오멘이 중심을 잡아주고 새로 합류한 '서제스트' 서재영의 바이스가 힘을 보태면서 13대10으로 승리를 따냈다. 2세트는 무기력하게 내줬지만, 3세트는 전반전에 10대2로 크게 앞섰고, 후반에도 연달아 라운드를 가져가며 13대4로 승리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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