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연우진이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에서 킬러 조각을 구해준 수의사 강선생으로 분한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 분)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연우진은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이판사판', '서른, 아홉', '정숙한 세일즈', OTT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영화 '특송', '아무도 없는 곳'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표현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매 작품 속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정석을 선보인 그가 '파과'에서 조각을 구해준 수의사 강선생으로 분해 거칠고 낯선 킬러들의 세계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는 역할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다.
강선생은 조각의 비밀을 목격한 밤을 기점으로 예기치 못하게 킬러들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캐릭터다. 40여 년을 킬러로 몸담아 온 냉혈한 조각에게 처음으로 낯선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강력한 변수가 된 강선생은 위험에 빠지는 순간에도 조각의 비밀을 지키려는 양심의 딜레마를 겪는 복잡한 감정을 겪는다.
민규동 감독은 "칼을 들지 않은 연우진 배우가 보여주는 심리적 대결도 영화의 중요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연우진이 그려낼 강력한 감정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 캐릭터마다 자신만의 색을 입힌 배우 연우진은 강선생을 통해 조각과 투우의 대결에 불을 붙이는 매개체인 동시에, 킬러들의 대결에 휘말린 인물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관객들을 몰입하게 할 전망이다.
'파과'는 오는 30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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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