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8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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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폭발했다 "내가 리버풀·맨유? 어디서 이상한 얘기 자꾸 나와"…토트넘도 지금은 생각 NO

기사입력 2025.04.02 08:46 / 기사수정 2025.04.02 08:4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해리 케인이 현재로서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걸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최근 불거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완전히 일축됐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일(한국시간) "케인은 이적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확인했다. 케인은 뮌헨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낀다. 리버풀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던 소문은 틀렸다"고 보도했다.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도 고려 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플레텐베르크는 "언젠가 토트넘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케인이 뮌헨에 합류했을 때 이미 논의됐으나 지금은 고려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확실히 몇 가지 이상한 이야기들이 있는데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난 바이에른 뮌헨에서 행복하다"며 지금 시점에서 뮌헨을 떠나 이적할 가능성은 없다고 직접 밝혔다.

최근 케인은 뮌헨을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거라는 소문에 휘말렸다. 심지어 토트넘이 아닌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명문 구단과 연결됐다.

지난달 스페인 엘나시오날은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경우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한다. 벌써 유력한 팀도 나왔다"며 "잉글랜드 공격수는 자신의 커리어 마무리를 자국에서 하고 싶어한다. 리버풀이 가장 이상적인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팀토크도 같은 날 "충격적인 보도에 따르면 뮌헨 골잡이 케인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으며 리버풀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도 있다고 한다"며 "케인과 가까운 소식통은 그가 잉글랜드에서 경력을 마무리하기 위해 영국으로 복귀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맨유가 케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맨유는 오랫동안 케인을 영입 타깃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케인보다 더 나은 선수는 많지 않다. 케인 영입이 가능해진다면 분명 영입전 선두에 설 것"이라며 케인이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케인이 영국 복귀를 원하는 건 남은 커리어를 마무리하기 전에 대기록을 세우기 위해서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케인의 목표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는 것이라는 얘기다. 통산 213골을 터뜨린 케인은 통산 득점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케인은 260골로 1위에 위치한 앨런 시어러를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목표를 위해 은퇴 전 영국에 복귀하겠다는 것이다.

엘나시오날은 "케인의 미래는 알리안츠 아레나 밖에 있을 수도 있다. 케인 측과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케인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 목적은 분명하다. 커리어 마지막을 고향인 잉글랜드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은 이적 첫 시즌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개인상을 휩쓸었다.

뮌헨 입장에서 케인 영입은 단순히 스타를 영입한 것 그 이상이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 생긴 공백을 적절히 메웠다. 꾸준한 득점력은 물론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 라커룸 내 영향력까지 더할 나위 없었다.

하지만 정작 팀 트로피는 따내지 못했다. 우승컵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음에도 선수 생활 내내 이어져 온 무관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다행히 이번 시즌에는 그토록 염원하던 리그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케인은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24경기 21골, 챔피언스리그 11경기 10골을 기록하며 독일은 물론 유럽 무대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케인의 활약에 뮌헨은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오른 상태라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다. 케인은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뮌헨에서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게 된다면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쓰기 위해 영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게 최근 불거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의 근거였다.

하지만 케인이 직접 이적설을 부인하면서 이는 아예 없던 얘기가 됐다. 토트넘은 물론 리버풀, 맨유 등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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