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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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들 말라" 노엘, 父 장제원 빈소 지키며 끝내 눈물

기사입력 2025.04.02 08:26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숨진 채 발견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빈소가 마련됐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장제원 전 의원의 빈소는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 측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9시, 장지는 부산 실로암공원묘원이다.

고인의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은 전날 빈소를 준비하며 조문객들을 맞을 채비를 했고, 끝내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부친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노엘은 팬들과 함께하는 오픈채팅방에 "잘 보내드리고 오겠다. 이것저것 다행히 어린 나이에 많이 경험해 본 탓에 남들 때문에 내가 무너지거나 할 일 없으니 너무 염려들 말아라"라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노엘은 부친 사망 보도 후 쏟아지는 악플에 개인 계정 댓글창을 폐쇄하기도 했다. 소속사 인디고뮤직은 "노엘의 사생활에 대한 무분별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아티스트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 앞으로 예정된 아티스트 관련 업로드 콘텐츠들은 회사 측에서 전부 관리한다"며 아티스트 보호에 나설 것을 알렸다.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치상)로 지난 1월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던 상황. 고소인 측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장 전 의원 사망으로 취소했다. 피의자 사망으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N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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