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한별이 남편과 관련된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뒤 6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박한별이 출연해 공백기 6년 간의 근황을 전했다.
앞서 박한별은 지난 2019년 남편이 버닝썬 사건에 연루되며 활동을 중단했다.
1984년 생인 박한별은 원조 '얼짱' 출신으로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얻었고 2002년 잡지 모델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정식으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2017년에는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 모씨와 결혼해 슬하에 2018년과 2022년에 얻은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남편의 논란 후 제주도로 떠나 카페를 운영해 왔던 박한별은 "2019년 '슬플 때 사랑한다'라는 드라마가 마지막이었다. 딱 6년 됐다"고 공백기를 언급했다.
박한별은 "TV를 켜고 핸드폰을 열고, 누굴 만나도 다 그 이야기가 나왔다. 핸드폰도 안 보고 방 안에 틀어박혀야만 차단이 되는 때였다.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었고, 해결할 방법도 없었다"고 말했다.
"'진짜 죽어야 끝이 나나' 하는 생각만 들었다"면서 "잠도 거의 못 자고 촬영은 해야 하고, 너무 괴로웠다"고 당시의 마음을 토로했다.
박한별은 "남편의 일로 인해 아내로서 같이 책임감을 느껴서 마음이 아주 무거웠다. 이렇게 방송에 나오는 것 자체가 많이 걱정되고 무섭다. 죄송하니까"라고 연신 조심스러워했고, 힘든 시기를 함께 버텨준 부모님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한별은 "제가 제주도로 이사를 가고 나서 자연스럽게 엄마가 따라오셨고, 아빠도 오셨다. 저 때문에 제주도로 가족이 모이게 된 것이다. 아빠가 힘이 많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방송에 함께 등장한 박한별의 아버지 박채화 씨는 "말이 6년이지, 긴 터널을 빠져 나온 기분이다. (딸에게) 상처를 줄까봐 더 못 물어봤다"면서 사위의 논란으로 힘들어하는 딸을 보며 대인기피증과 우울증까지 겪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주도로 떠난 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일상을 전하며 누리꾼과 조금씩 소통을 시작했던 박한별은 지난 해 12월 찬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연기 활동 재개를 알리기도 했다.
박한별은 최근 대형 산불 피해 긴급 지원을 위한 기부 행렬에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