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5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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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내게 사랑이 뭐냐고', 미래 예비신부에 불러줄 노래"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04.02 08:0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로이킴이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을 만든 배경을 밝혔다. 

로이킴은 2일 새 싱글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신곡 발매 과정부터 데뷔 13주년을 맞이한 소감 등을 함께 전했다. 

특히 로이킴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으로 멜론 발라드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또 하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그는 2018년 발매한 '우리 그만하자'로 멜론 주간 발라드 차트 1위에 오른 후 6년 만의 성과인 만큼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로이킴은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이 이렇게 잘될 거 기대도 하지 않았다. 평소 가까운 사람들 아니면 축가를 하지 않는 편이지만 축가하려고 할 때 아무래도 이별 노래가 많아서 쉽지 않았다"며 "축가로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처음부터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제가 축가로 부를 수 있는 노래이자 제가 결혼한다면 미래 아내에게 어떤 가사를 담아 노래를 부를지 상상하면서 써 내려갔다"며 "누군가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말도 하더라. 다들 네가 실제로 겪어보지 않아서 모른다고도 했다. 그래도 음악을 통한 낭만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로이킴이 정의하는 사랑을 뭘까. 그는 "서로 다르고 맞지 않더라도 인연을 포기하지 않고 이해하고 세상과 싸워나가는 게 저는 사랑이라 생각했다"며 "지극히 제 개인적인 사랑에 대한 정의를 써 내려갔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다들 비슷한 마음이 아닐까 싶었다"고 했다. 

그는 "요즘은 너무 쉽게 사랑하고 포기하고 그러는 거 같다. 저는 연애하고 또 이별하고 다시 연애하려는 마음을 가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그래서 소중한 사람이 있을 때 더 잘해보자는 마음을 갖게 되더라"라고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밝혔다. 

이어 로이킴은 "전역하고 오랜만에 활동을 시작하고 여러 곡을 냈지만 다시 한번 히트곡이라 할 수 있는 노래가 나왔다는 게 열심히 하다 보면 하늘에서 선물을 내려주는구나 싶었다"며 "힘든 순간이 와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다 보면 이렇게 또 봄이 오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하며 자신이 걸어온 시간을 돌아봤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 = 웨이크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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