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박명수가 그룹 키키 키야와의 인연을 밝혔다.
31일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그룹 키키(KiiiKiii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와 함께하는 '전설의 고수'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이분들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슈퍼 루키다. 아이브 회사에서 나온 아이브 동생들인데 너무 예쁘고, 매력 있고, 노래 잘한다. 이분들 예전에 블랙핑크 처음에 봤던 느낌이 난다"고 키키를 소개했다.
키키가 나오자 박명수는 "내 딸래미들. 예뻐 죽겠다"며 "오늘 방송은 아빠의 마음으로 하겠다. 호되게 혼낼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랑의 마음으로 감쌀 것"라고 애정을 표했다.
키키의 막내 키야가 인사하자, 박명수는 "우연찮게 인연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무용을 전공하다 아이돌로 데뷔한 키야는 박명수가 "왜 한국무용을 하다가 관뒀냐"고 묻자, "저는 행복이랑 위로를 직접 전해드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라며 "아이돌은 재능이 없어서 못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키야는 "다른 방식으로 무대를 서야겠다는 생각에 한국무용을 했다. 그러다 아이돌에 대한 열정이 불타올라서 꿈을 실현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키야가 2010년생이면서도 데뷔한 지 1주일이 갓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대화를 이어가자, 박명수는 "멘트가 좋다"며 "어떻게 저 같은 예능 대선배를 만났는데도 안 떠냐"고 칭찬했다.
이에 키야는 "박명수 선배님을 자주 뵀다. 초면이 아니라서 떨리지 않다"며 초등학교 운동회와 중학교 공연에서 박명수를 만났던 경험을 전했다.
이는 박명수의 딸 민서 역시 한국무용을 전공했으며 키야와 같은 예원학교 출신이기 때문. 키야는 "초등학교 때 선배님이랑 저희 어머니 셋이서 함께 셀카를 찍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명수는 "키야 양이 저희 아이 민서 후배다. 그래서 한국무용을 할 때도 봐서 알고 있다"고 관계를 설명했다.
사진=KBS CoolFM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