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박명수가 정준하의 지드래곤 콘서트 후기를 대신 전했다.
27일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그룹 키키(KiiiKiii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와 함께하는 '전설의 고수'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한 청취자는 "듣기 지겹겠지만 하소연 하겠다. 왜 이렇게 입을 옷이 없냐"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런 사연이 많이 오는데 늘 호통을 친다. 입을 옷이 왜 없냐. 작년에는 벗고 다녔냐"며 꾸짖으면서도 "근데 이 정도로 꾸준히 오는 걸 보면 옷장에 옷이 없나보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청취자들은 "저도 작년에 벗고 다녔나보다. 거짓말 안 하고 옷이 없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이 없는 이유는 계절이 바뀌면서 장롱이 먹어치운 것", "장롱 안에 있는 옷은 입는 게 아니라 보는 거다. 그림 같다"는 반응을 보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지디도 옷장 열어보면 입을 옷이 없을 거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지디는 옷이 많을 거다. 지디랑 사이즈가 맞으면 하나 달라고 할 텐데. 콘서트 가고 싶었는데 가지 못했다"며 지드래곤 콘서트를 가지 못한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콘서트 다녀온 분들이 재밌고 좋았다더라. 추웠다고도 하더라. 정준하 씨는 추워서 힘들었다고 저한테 문자 보내서 주접 떨지말라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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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