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서예지가 2021년 가스라이팅 논란 및 학교 폭력 가해 의혹, 스태프 갑질 논란부터 최근 불거진 김수현과의 양다리설까지 각종 오해에 댜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서예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강원도 원주 나들이에 나섰다.
2020년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흥행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서예지는 그동안의 연기에 대해 "어두운 역할을 좀 많이 했다"며 "상처가 너무 많아서 그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복수를 하는 역할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원해서 한 역할지만 스트레스를 받았던 부분도 있었다고.
서예지는 "악의적인 역할을 하게 되면 제 성격 자체가 그런 줄 아는 사람들의 인식이 생겨서 사람 만나는 게 좀 힘들더라"라고 털어놨다. 또한 연기 생활 중 답답했던 적도 많았다고 밝힌 그는 "그게 하루이틀이 아니니까 받아들이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점점 가만히 있다 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크게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라고 8년 만에 출연한 예능에서 모든 것을 털어냈다. 이에 허영만은 "댓글 안 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앞서 서예지는 전 연인 배우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논란을 시작으로 학교폭력, 학력 위조, 갑질 등 여러 의혹에 휩싸였고, 2022년 드라마 '이브'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최근 각종 브랜드 행사 및 활발한 SNS 활동으로 재개를 알렸고, 예능까지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예지는 지난 13일 김수현과의 양다리설에 직접 반박한 이후 연달아 예능에서까지 솔직한 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최근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 그루밍 의혹 및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과거 같은 소속사와 같은 작품으로 열애설이 있던 서예지에게 일부 누리꾼들이 양다리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서예지는 공식 팬카페에 "저도 사람인지라... 정말 버겁고 벅차고 지겹고 슬프고 숨 막히고 참고 또 참고"라면서 "이제 좀, 그만 좀 했으면... 저는 그와 그의 형이랑 아예 관계가 없습니다... 제가 이걸 왜 해명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