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故 김새론과 관련한 각종 의혹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선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유명 가십 전문매체가 그의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TMZ는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故 김새론의 유족이 딸을 그루밍 했다는 주장과 함께 김수현을 향한 비난을 퍼부으며 고인이 아직 미성년자일 때 김수현이 보낸 메시지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한국어로 쓰인 이 메시지는 두 사람이 주고받은 것으로 김수현은 고인에게 '밤새 키스하고 껴안고 싶다'고 말했다"며 "지난 2016년 고인의 16세 생일 직전 나눈 대화에서도 고인은 '키스'라고 썼고, 김수현은 "나중에 진짜 해. 이것도 금지야?'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은 지난해 김수현에게 '당신은 내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었다. 나를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썼으나 전달되지 않았고 자해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며 "김수현과 소속사 측은 고인이 18살이 된 이후에야 사귀기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TMZ 측은 또 생전 고인이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7억 원의 내용증명을 받고 압박을 느꼈다고 설명하면서 "김새론은 지난 2월 서울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고, 경찰은 이 사건을 극단적 선택으로 결론 내렸다. 김수현은 영화 '리얼', 드라마 '눈물의 여왕' 등에 출연한 배우"라고 강조했다.
TMZ는 2005년 설립된 미국 최대의 타블로이드 매체로, 연예 및 스포츠계 가십을 주로 다루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한편, 김수현은 긴 침묵을 깨고 오늘(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입을 연다. 다만, 이번 기자회견은 질의응답 없이 입장 표명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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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