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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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방출 없어! 손흥민에게 의존하잖아" 선배 '팩트 폭격'…"SON 백업이나 데려와"

기사입력 2025.03.31 00:50 / 기사수정 2025.03.31 00:5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앨런 허튼이 토트넘은 손흥민을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튼은 나이를 먹은 손흥민의 기량이 예전에 비해 떨어진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며, 많은 사람들이 손흥민의 경기력 하락을 지적하지만 여전히 손흥민의 득점에 크게 의존하는 게 토트넘의 현실이라면서 토트넘이 당장 손흥민을 대체할 수 없으면 그를 잔류시키고 손흥민의 뒤를 받쳐줄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앨런 허튼은 손흥민이 전성기가 지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 손흥민을 매각하고 그를 대체하는 대신 다른 계획을 선택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몇 달 동안 다양한 매체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내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계약이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허튼은 다른 방법으 제안했다"며 허튼의 발언을 주목했다.

'스퍼스 웹'에 따르면 허튼은 '벳웨이(Betway)'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기량 하락에 대해 "불행하게도 모든 선수들에게 일어나는 일"이라며 "32, 33, 34세가 되면 이전보다 똑같을 수 없다. 몸이 이전과 동일하게 회복되지도 않고, 조금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허튼은 "외부에서 보면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고, 그의 기준은 매우 높게 설정되어 있으며,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의 골에 크게 의존한다"면서 "30대 중반이 되면 어느 시점에서는 경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손흥민을 스쿼드에 포함시켜야 한다. 여전히 손흥민이 필요한 경기가 있을 것"이라며 토트넘이 지금도 손흥민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손흥민을 팀에 남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하지만 미래도 내다봐야 한다. 토트넘이 누군가를 데려올 수 있을까? 손흥민을 즉각적으로 대체하지 않더라도 손흥민의 부담을 덜고 그를 도와주기 위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며 "토트넘이 여름에 스쿼드를 강화하려고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손흥민을 팀에 남기고, 손흥민의 기량 저하와 체력 문제를 고려해 손흥민을 대체할 만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부진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40경기에 출전해 11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전에 올랐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명줄을 유지하고 있는 것 역시 손흥민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실적으로 토트넘이 손흥민을 곧장 대체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티스 텔을 데려왔고, 유스 출신인 마이키 무어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나 두 선수와 손흥민의 기량 차이는 생각보다 더 크다. 허튼의 조언이 헛되지 않은 이유다.

다만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동행을 이어가려면 재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토트넘의 미적지근한 태도에 손흥민 측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게 문제다. 영국 유력지 '더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과 손흥민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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