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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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역대 최악의 배신자, 레알행 100% 100% 확정 '던 딜'…'김민재 나폴리행' 적중 1티어 기자 "다 끝났다" 선언

기사입력 2025.03.30 22:44 / 기사수정 2025.03.30 22:4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됐다.

지난 2023년 김민재가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했을 당시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을 맞혔던 유력 언론인이자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의 보도다.

스키라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X(구 트위터)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완료됐다고 알렸다.

그는 "던 딜(Done Deal)이고 확정됐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자유 계약(FA)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다"고 전했다.

2024-25시즌이 시작하면서 잔여 계약 기간이 1년 미만으로 떨어진 알렉산더-아놀드는 지난해 여름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고,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그가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미루면서 더욱 힘을 받았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을 마쳤고, 이번 시즌이 끝난 뒤 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게 확실시되고 있다는 보도가 영국과 스페인 양국에서 모두 나오면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된 분위기였다.

그리고 30일 스키라가 양측의 협상이 끝나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됐다고 보도하면서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사가도 마무리됐다. 알렉산더-아놀드가 갑자기 마음을 바꾸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이미 예정된 일이었지만, 리버풀 팬들은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출신인 '로컬 보이'로, 지난 2018년 리버풀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리버풀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는 위르겐 클롭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의 황금기 멤버이자, 차기 리버풀의 주장감으로 여겨졌던 선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리버풀의 꾸준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는 대신 이적을, 그것도 이적료 한 푼 남기지 않고 떠나기로 결정하자 리버풀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심지어 알렉산더-아놀드는 기존 계약 기간보다 더 빨리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렐레보', '아스' 등 복수의 스페인 언론들은 알렉산더-아놀드가 6월30일 이전에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해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6월27일부터 7월3일까지 주어지는 추가 등록기간을 활용해 알렉산더-아놀드를 새로운 선수로 등록하겠다는 계획이다.

일정대로면 레알 마드리드는 6월26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가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알렉산더-아놀드가 추가 등록기간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경우 알렉산더-아놀드는 16강전부터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그리고 RB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함께 H조에 묶였다.



한때 팬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았던 리버풀의 로컬 보이는 이제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심지어 알렉산더-아놀드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팬들도 속출하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에 대한 리버풀 팬들의 여론이 얼마나 부정적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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