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5 15:25
연예

김종민, '1박 2일 하차 청원 심경…나영석 "고장 난 인간 같았다" (미우새)[종합]

기사입력 2025.03.30 21:59 / 기사수정 2025.03.30 21:59



(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김종민이 나영석에게 군 제대 후 겪은 슬럼프 시절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30일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종민이 직접 지인들을 방문해 청첩장을 전달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김종민은 "종민이 입니다. 4월 20일 결혼합니다"라며 "꼭 와줘"라고 영상 편지를 보내고, 직접 캐리어에 청첩장을 채우고 지인들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김종민은 가장 먼저 '1박 2일'로 함께 했던 나영석 PD를 찾아가고, 청첩장을 받은 나영석 PD는 "오래 살고 보니까 네가 결혼하는 걸 다 본다"라고 말한다. 

이어 나영석은 "청첩장 너무 폼난다"라고 말하며 김종민의 청첩장을 찬찬히 살펴보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민은 "기분이 어때?"라는 나영석의 말에 "다른 인생으로 바뀌는 느낌이에요.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아니라"라고 이야기하자 나영석은 "논리정연하게 설명해 봐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그전은) 혼자 사는 인생, (앞으로는) 둘이 사는 인생"이라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김종민은 "형한테 청첩장을 보내는 이유는 궁금증이 있었다. 군 제대 후 슬럼프에 빠졌는데, 그때 형이 직접 보셨지 않냐"라고 묻자, 나영석은 "인간이 고장 나면 저 정도로 고장 나는구나"라고 말했다.

나영석은 "네가 계속 눈치 보고 말의 타이밍을 못 잡았다. 고장 났다는 표현 말고는 쓸 수 있는 말이 없었다. 컴퓨터가 에러 난 것 같은 느낌. 하루 종일 에러가 안 고쳐져"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김종민은 "그때 '1박 2일' (김종민)하차 청원 운동이 있었다. KBS 내부에서도 저를 잘라내야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서 김종민은 "충분히 저를 정리할 수 있었는데 왜 정리를 안했냐 라고 묻자 나영석은 "나 스스로 그렇게 물었어. '(종민이) 때문에 불편합니다.' 라고 하면 마음이 아파도 너한테 얘기했을 거야. 근데 주변에는 아무도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때 내가 시청자들한테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여러분도 가족이 있는데 애 하나쯤 공부 못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라고 말하고 싶었다"라고 전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종민은 "형들 보면서 버텼는데, 버티니까 다른 사람들이 다 나갔다. 나를 놔두고"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