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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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KKK에 "후라도 뱃살? 체력 주머니다!" 사령탑 인정…'8이닝 99구 완투패' 파나마 특급 1선발 인증

기사입력 2025.03.30 08:59 / 기사수정 2025.03.30 08:59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삼성 박진만 감독도 후라도의 8이닝 역투에 200% 자기 역할을 소화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후라도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99구 4피안타 1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후라도는 앞서 지난 22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0구 8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 28일 두 번째 선발 등판 마운드에 오른 후라도는 1회 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 말부터 탈삼진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후라도는 2회 말 모든 아웃 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았다. 후라도의 춤추는 체인지업에 두산 타자들의 방망이가 헛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라도는 3회 말 갑자기 흔들렸다. 후라도는 3회 말 1사 뒤 정수빈의 기습 번트에 출루를 허용했다. 원심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후라도는 김재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강승호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아 2실점을 기록했다. 

추가 실점 없이 3회 말을 넘긴 후라도는 4회 말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후라도는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은 뒤 박준영을 병살타로 유도했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안정감을 되찾은 후라도는 5회 말과 6회 말, 그리고 7회 말까지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쾌속 질주했다. 후라도는 8회 말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후라도는 8회 말 선두타자 이유찬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이날 11번째 탈삼진을 달성했다. 후라도는 후속타자 정수빈과 전다민까지 범타로 유도해 8이닝을 모두 책임졌다. 비록 팀 타선 침묵으로 8이닝 완투패를 당했지만, 후라도의 이날 투구는 자신이 1선발임을 인증한 결과였다. 

지난 29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의 8이닝 완투패 투구에 대해 "최근 완투를 하는 게 쉽지 않다. 투구수 관리도 그렇고 우리 1선발답게 100%, 아니 200% 자기 역할을 충분히 소화했다"며 "후라도 덕분에 불펜진도 아꼈다. 그 덕분에 오늘 연패 탈출을 위해 불펜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후라도는 지난해 겨울 삼성과 계약 뒤 팀에 합류하면서 뱃살 논란에 빠지기도 했다. 몸 관리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었다. 하지만, 박 감독은 후라도의 뱃살에 대해 체력 주머니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 감독은 "키움에 있을 때도 후라도 선수를 보면 조금 배가 있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체력 주머니인 듯싶다(웃음). 후반기에 가도 구위가 안 떨어지고 제구도 흔들리지 않는 선수다. 분명히 그 몸은 체력 주머니라고 본다. 그만한 힘도 갖고 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삼성은 지난 29일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5이닝 2실점으로 건강한 복귀전을 치렀다. 거기에 30일 선발 등판 예정인 대니 레예스도 정상 궤도에 오른다면 후라도를 중심으로 리그 최강 선발진을 구축할 전망이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2:0 홈 개막에서 승리를 거뒀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2:0 홈 개막에서 승리를 거뒀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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