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에 이어 고(故) 설리 관련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고(故) 설리의 친오빠 A씨는 고인이 영화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을 강요 관련 입장을 촉구했다.
유족 측은 지난 2019년 설리의 장례식장에서 스태프들과 배우들 증언을 들었다면서 "설리와 김수현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는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김수현 씨 입장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나체신과 관련해 대역 배우가 있었는데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했는지에 대한 답변도 요구했다.
'리얼'에서 설리는 파격적인 수위의 노출을 선보였는데, 개연성 대신 여배우의 노출로 화제성을 챙겼다는 비판을 받았던 바.
이와 관련 김수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는 28일 "확인 중인 단계"라고 밝힌 뒤로 현재까지도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그러던 중 '리얼'에서 하차한 전 감독 이정섭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김수현을 비판하는 누리꾼들의 글들을 다수 공유하며 "고인에게 사과부터 해야지 사람이잖아" 등의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또 "그 영화가 그렇게 된 데 이정섭 감독 탓은 1%도 없다"는 한 누리꾼의 글을 공유하며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참 마음 아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리얼'은 당초 이정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나, 후반 작업 도중 이사랑(이로베) 감독으로 교체됐다. 이사랑은 김수현의 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함께 설립한 인물.
이와 별개로 김수현은 故 김새론 관련 파문으로도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수현이 김새론의 미성년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과 함께 고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외면했다는 폭로가 이어지자 김수현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으나, 추가 폭로 이후 김수현 측은 "김수현과 김새론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다시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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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