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감자연구소' 이선빈이 신현승의 첫사랑이 김가은이라는 사실을 알고 탄식했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9회에서는 김미경(이선빈 분)이 이옹주(김가은)를 향한 김환경(신현승)의 진심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환경은 김미경을 보자마자 눈물 흘렸고, 김미경은 "너 이옹주랑 싸웠냐? 그럼 뭔데. 왜 울어"라며 다그쳤다. 김환경은 "옹주 누나 집 나갔어"라며 밝혔고, 김미경은 "이 미친놈. 너 옹주 울렸지"라며 발끈했다.
김환경은 "그런 거 아니야. 누나는 나도 사랑하지만 김미경을 더 사랑한대. 그래서 김미경 상처 주는 일은 못 한대. 다 그만하고 싶대"라며 털어놨고, 김미경은 "그게 무슨. 잠깐만. 너네 서로 막 사랑한다는 말도 하고 그래? 이옹주가 너 사랑한대? 너를? 김환경을? 진심으로?"라며 당황했다.
김환경은 "그럼 사랑하니까 만나지 방 청소시키려고 만나? 누난 몰라서 그래. 나 옹주 누나 엄청 오랫동안 좋아했어. 내가 처음으로 사랑한 사람이었어"라며 쏘아붙였다.
김미경은 "야, 아니잖아. 너 저기 그 언제야. 중2 때 첫사랑한테 남자로 안 느껴진다고 차이고서 일주일 동안 단식했던. 그게 이옹주였네. 첫사랑이 이옹주였어. 너 설마 그때부터 지금까지?"라며 탄식했다.
김미경은 "그럼 어떻게 잊어. 다른 사람을 만나도 이옹주 생각만 나는데 일주일 동안 안 씻은 꼴을 봐도 소파에서 침 흘리면서 자는 꼴을 봐도 걔가 나한테 뭔 말을 해도 뭔 짓을 해도 다 괜찮은데 어떻게 안 좋아해. 이제 여기서 편하게 지내. 누나 바람대로 옹주 누나랑 나 아무 사이 아니니까"라며 고백했다.
결국 김미경은 "너 저기 뭐야. 그 양치하고 옷부터 갈아입어. 여자친구 붙잡으러 가는데 그 꼴로 갈 거야?"라며 김환경과 이옹주의 관계를 인정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