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포항, 김정현 기자) '동해안 더비'를 승리로 이끌면서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이호재는 2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울산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동해안 더비'에 결승 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호재는 지난 22일 광주FC와의 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까지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이호재는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저번 경기 승리로 연승을 가져가고 싶었다. 홈 경기 동해안 더비에 중요한 승리여서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광주전 출장으로 리그에서 100경기를 뛰게 된 이호재는 "포항이라는 명문 구단에서 뛰면서 100경기를 채워 스스로 자랑스럽고 뜻깊다. 100번째 경기에서도 골을 넣고 이번 홈 경기에서도 골을 넣어서 나에게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이호재는 "체력적으로 풀타임을 뛰고 있어서 공격수가 전술에서 전방 압박도 많이 하고 체력 소모가 큼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없다"라고 답했다.
지난 시즌 동해안 더비 홈 경기에서 득점한 이호재는 오늘도 골을 넣었다. 그는 "강해진 모습도 있지만, 동해안더비라는 것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더 집중하고 매주 더 열심히 하지만 더 집중해서 골로 팀을 도우려고 하다 보니 매 경기 울산을 상대로 골을 넣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득점 장면에 대해 이호재는 "높이로 울산 수비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했다. 50대50 공중볼 싸움에서 (이)태석이에게 내줬다. 슈팅이 막힐 수 있고 나갈 수도 있어서 세컨볼을 따내려는 습관이 잇는데 운 좋게 앞에 떨어져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함께 앞에서 나서는 조상혁에 대해 "여러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 조르지, 조상혁 각자의 장점이 있어서 어떻게 움직일지, 세밀한 점을 같이 만들어내면 좋은 것 같다. 상혁이가 거칠고 파워풀한 면이 있어서 그것에 집중했고 내가 뒷공간으로 뛰거나 나와서 받아주는 등 나눠서 플레이를 하면서 장점이 잘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