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상인의 둘째, 셋째 아들이 제작진을 향해 지나치게 장난을 쳤다.
2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에는 배우 이상인 부부의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상인의 셋째 아들은 식탁에 유성 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상인이 "하면 안 된다"고 셋째를 붙잡고 훈육했으나 셋째는 눈을 부릅뜨고 악을 썼다.
결국 이상인은 자리를 뜨며 "아빠 갈 거다"고 했고, 셋째는 불안해하더니 하지 않겠음을 밝혔다. 이런 이상인의 훈육 태도를 보던 오은영은 VCR 시청을 중단한 뒤 "가장 해선 안 되는 태도. 기다려줘야 한다"라며 조언했다.
셋째의 폭력성은 제작진에게도 나타났다. 셋째는 집 한쪽에서 촬영을 하던 제작진에게 장남감을 던지고, 카메라를 흔들며 위협했다.
이어진 제작진을 향한 장난은 보고도 믿기 힘들 정도로 지나쳤다. 둘째가 변기에 소변을 보려 하자 셋째는 그릇을 가져와 소변을 받았고, 둘째는 자신의 소변이 담긴 그릇을 들고 제작진에게 향했다.
소변 그릇을 들고 장난을 치던 둘째와 셋째는 이내 그릇을 바닥에 떨어트려 바닥에는 소변이 흥건해졌다.
이상인 부부가 없던 사이에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에 이상인 부부는 물론 패널들까지 경악했다.
집에서 폭력성을 보이던 셋째는 어린이집에서는 의젓하게 말을 잘 들어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이런 셋째의 모습에 오은영은 "교통 신호는 자발적으로 지켜야 할 공통의 규칙이다. 이런 게 규범의 내재화. 아무리 똑똑해도 만 4세의 연령대는 배운 것을 즉시 잘 수행할 수 있지만, 상황이 달라지면 다르게 행동한다. 배운 규칙을 내재화하고 일반화하려면 일관적인 훈육이 필요하다. 집과 밖의 규범이 일관되지 않아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이상인은 셋째를 "어릴 적부터 운동 신경과 사교성이 좋았다"고 소개하며 용돈을 받아 할머니에게 주는 등의 모습에 훈육이 강하게 들어가야 함에도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았음을 고백했다.
오은영은 "좋은 점도 많다. 그런데 장점만 눈에 보이시는 것 같다. 아이의 장점에만 눈이 가려지면 가르쳐야 하는 걸 덮어버릴 수 있다"며 조언했다. 이어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한다"며 셋째가 하고 싶은 것만 하지 않도록 부모의 훈육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