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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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최고의 선생님, 전화 받고 딱 1분 뒤 OK"…'사고뭉치 103kg 공격수' 미친 사부곡

기사입력 2025.03.28 20:44 / 기사수정 2025.03.28 20:44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103kg 거구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이탈리아 명문 SSC 나폴리 이적 '뒷얘기'를 공개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화를 받고 1분 만에 '오케이'를 외쳤다고 한다. 

나폴리의 공식 파트너 'CRC 라디오'는 28일(한국시간) 루카쿠의 독점 출연 생방송을 진행했다. 

루카쿠는 축구 팬들이 궁금해할 만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었다. 

루카쿠는 지난해 8월 나폴리에 처음 합류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70억원) 그리고 계약기간은 4년이었다. 루카쿠의 영입 소식에 나폴리 팬들은 기대감을 보였다. 

루카쿠는 세리에 A에서 이미 '검증'된 공격수다. 과거 인터 밀란 시절 2020-2021시즌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또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그리고 해당 시즌 세리에A 올해의 선수, MVP, 올해의 팀까지 수상하며 이탈리아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올라섰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다시 이탈리아 리그로 돌아왔다. 

루카쿠의 현재까지 활약은 준수하다. 현재 나폴리가 리그 29경기를 진행했다. 루카쿠는 27경기 출전해 10득점, 8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득점자 및 최다 공격포인트다. 루카쿠의 헌신 덕분에 나폴리는 리그 2위(승점 61점)를 기록 중이다. 1위 인터 밀란(승점 64점)과 우승 경쟁 중이다. 

루카쿠가 나폴리 이적을 결심한 이유는 콘테 감독의 영향력이 커보인다. 



루카쿠는 'CRC 라디오'와 독점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이 오래 전에 나에게 전화했다. 나는 통화를 하고 1분 후에 '예'라고 대답했다"라며 "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콘테 감독도 내 필요성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굳이 많은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루카쿠와 콘테는 서로를 잘 알 수밖에 없다. 앞서 언급한 루카쿠의 인터 밀란 시절 당시 소속팀 감독이 콘테였다. 둘은 함께 이탈리아를 정복했다. 그만큼 서로 잘 통했다. 

루카쿠는 "콘테 감독에게 특별 대우 즉, 특권을 받은 적 없다. 지금 나폴리에서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콘테 감독은 나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상당히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나는 이런 무거운 압박감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루카쿠는 최근 인터뷰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얼마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는 "인터밀란 시절 약 103kg였지만, 나폴리에서는 99kg으로 더 가벼워졌고, 지금이 내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잉글랜드에서는 나를 게으른 선수로 봤지만, 난 그런 평가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았다. 난 내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루카쿠는 첼시에서 훈련을 거부하고 튀르키예 개인 훈련을 하는 등 적지 않게 말썽을 피웠다. 자신의 능력을 알아보는 콘테 감독 아래선 한 마리 양이 됐다.

과연 루카쿠는 콘테 감독과 함께 다시 이탈리아 1부리그 정상을 지배할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CRC 라디오 캡처 / X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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