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시즌 첫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대전, 박지영 기자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양 팀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도열해 있다. 대전,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신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개장과 동시에 만원관중을 달성했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개막전을 치른다. '새 둥지' 한화생명 볼파크의 역사적인 정규시즌 첫 경기. 이날 볼파크는 오후 6시 56분을 기점으로 1만7000석 매진을 달성했다.
한화는 "최초 발표됐던 2만7석은 입석을 포함한 최대 관중 수용 규모이며, 잔디석, 인피티니풀 등 특화석 조성으로 쾌적한 관람을 위해 수용 인원을 조정해 최종 1만7000석으로 확정되었다"고 설명했다.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그라운드에 도열해 있다. 대전, 박지영 기자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KIA 이범호 감독이 그라운드에 도열해 있다. 대전, 박지영 기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61년 역사의 '최고령 구장 이글스파크와 결별한 한화는 올 시즌부터 새로운 구장인 볼파크를 사용한다. 국비 150억원, 시비 1438억원, 한화 486억원으로 총 사업비 2074억원을 들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연면적 5만 8405㎡ 규모로 지어졌다.
국내 최초 비대형 오각형의 외야는 홈에서 펜스까지 거리가 좌측 99m, 좌중간 115m, 중앙 122m, 우중간 112m, 우측 95m로 제각각 달라 예측 불허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플레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측 외야에는 펜스가 짧은 대신 너비 32m, 높이 8m에 달하는 '몬스터월'이 자리잡고 있다. 몬스터월 표면은 미디어 글라스로 되어 있어 다양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투명해 선수와 관중이 서로를 볼 수 있기도 하고, 경기 정보를 제공하는 보조 전광판이나 광고판 역할까지 한다.
몬스터월 뒤쪽이 바로 아시아 최초의 복층 불펜. 1층은 홈팀인 한화가 쓰고, 2층은 원정팀이 사용한다. 홈과 원정 불펜투수가 동시에 몸을 푸는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초 종료 후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 박지영 기자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대전, 박지영 기자
한편 지난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매 경기 2안타에 그쳤던 한화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꾀했다. 황영묵(2루수)~최인호(좌익수)~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태연(1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서. 코디 폰세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KIA는 김선빈(2루수)~홍종표(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위즈덤(1루수)~이우성(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유격수) 순으로 선발 출전했고, 선발투수로 제임스 네일이 등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